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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무***

글쓴날 

 2003-11-14 오후 1:36:00

제목 

 작곡가 윤상에 대한 단상 (노로이세이님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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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선 밝혀두는 것은 제가 윤상님의 모든 면을 본 상황이 아닌,
그동안 제가 보고 들었던 부분의 경험 으로만 받은 인상을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100% 맞다고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로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으로 윤상님만큼 감수성이 좋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부드러운 현악과 Pad 계열의 음색이 윤상님의 음악에서 감수성을 표현하는 컬러링을 맡습니다.
-String 음원은 거의 Roland 사운드를 많이 쓰시죠-)

자신의 세계관과 느낌을 자신만의 컬러로 표현한다는 것이 작곡가로
는 정말 훌륭한 부분이겠죠. 편곡실력 역시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다른 음악 관련 종사자들과 얘길 나누다 들리던 몇몇 부분들을 말씀드려보자면...
관련직종 사람들 사이에서 불리우는 별명이 있더군요.

'C'코드의 마술사...

첨엔 저도 이게 무슨소린가 했습니다만...알고보니 키보드 주자로써... 키보드를 잘 치지 못해서
마우스로 도미솔 찍어놓고 카피,드래그로 음악을 만드는 걸 비하해서 말했던 거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과연... 자신이 창조하는 방법이 RealTime Playing이나 Live 여야만 하는것인가?
(제 의견은 발로 서예를 써도 명필이면 명필이란 것이죠.)

유수한 작곡가들의 앨범들을 보자면...
Programmed by... 라는 일종의 MIDI 작업으로 곡을 만든 것에 대한 설명을 달기도 하고,
현재 음악에서는 꽤나 MIDI의 비중이 커져서 대부분이 실제 연주를 레코딩한 상황이 아닌,
연습의 연습을 거듭한 '완벽한' 연주와, 단단한 구조를 지닌 완성도 높은 작업물을 내놓고 있고,
그런 '제련된'음악들이 현재의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때론 실제 음악을 듣는 청취자들의 귀도 그런 Computer화된
기계적인 Groove 감에 익숙해져서 박자가 전다거나 불안한 느낌이 들면
잘못만든 음악이라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요즘 추세는 Digital 속의 Analog로의 향수,
그리고 회귀...의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 music 자료실에서도 Acoutic Alchemy의 음악을 들어보노라면
그 촉촉하게 마음을 적시는 어쿠스틱 톤의 음색들이 더 좋게 느껴지는
요즘이지요.)

완벽한 기계적인 MIDI음악의 기본적인 Quantize*가 오히려 요즘은 덜 쓰이려고 하고,
최대한 인간이 연주한 (조금씩은 틀어지는)느낌을 주기위한
Humanize를 오히려 고급작곡가들은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윤상님의 최근 음악들도 그런 스타일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네요.
(예를 들면 윤상님 곡중 Bossanova풍의 '재회'라는 곡을 요즘 많이 듣는 중인데
Acoustic한 느낌을 최대한 내보려는 의도가 충분히 느껴지는 곡이더라구요.)
멈추지 않는 자신의 음악의 완성을 위해 ~ing 하고 있는 부분을 볼때 좋은 작곡/편곡자라고 생각합니다.

(*Quantize란?
조금씩 틀어진 박자를 8분음표면 8분음표, 16분음표면 16분 음표의 기준에 강제로 보정해서 맞추는것)

제가 말씀드리고픈 결론은...
아무리 사람들이 C코드의 마술사 라는 비평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창조의 방법'을 통해 좋은 음악을 만든다면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불식시키고도 남을 것이며,
그게 진정한 외부에 의해 좌절하지 않는 훌륭한 작곡가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고,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속에서 창조되는 선율과 음악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는... 최종적인 음악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일 테니까요.

아무리 음악작업에 도움이 되는 TOOL, 하드웨어등이 발전하고 좋아졌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런 '장비욕심'에 '창조의 순수함'이 덧칠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요즘입니다.
그런 유혹을 이겨내고 순수한 '음악' 자체를 향한 끊임없는 정진을 하는 작곡자라면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좋은 음악'으로 모든 것을 증명해내지 않을까요?

윤상님의 대한 제 생각은 이 정도입니다.

PS: 집 근처(양재동)에 이오엔터 음악학원인가... 간판이 보이더군요.
손무현님과 윤상님이 그 학원 오픈할때 강의진으로 있다고 광고를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도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곤***

2003-11-14

  :: 

게시물 성격상 story 게시판에 어울리는 듯 하여 자유게시판에서 임의 이동시켰습니다. 이전 상태로 되돌리시길 바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

2003-11-14

  ::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민***

2003-11-15

  :: 

키보디스트로는 폄하될지 몰라도..뮤지션으로써 확실히 굉장한 분이라고 생각해요..음

노***

2003-11-19

  :: 

너무너무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윤상님 팬인 저로서도 모르는걸 무카이아님 덕분에 알게되고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무카이아 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이거 윤상님 홈페이지에 옮겨놀께요^^

오***

2004-01-19

  :: 

전 유상의팬은아니지만 ,,무카이야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세션맨이 아닌 작곡자는 곡만 잘쓰면 됨니다 ,자신이 기타로 하든 피아노로 하든 뭘로 하든 작곡자가 피아노치고 가수 대려다 놓고 이음정은 미야 미플랫아니야 다시불러 피아노 치면서 이런건 트로트에서 요세 사용된는거 같네요 ,그리고 작곡이든 작사든 결과가 중요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군 피아노를전공해서 피아노를 오방 테크닉 죽이면서 작곡 하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지금가지 들오온 음악들 을 토대로 하나하나 노가다해서 표현하는 사람이나 .결과는 다 맞찮가짐니다 ,,완성된 음악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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