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스퀘어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마사토 혼다의 2003년 신작
마사토 혼다 <크라우디드 칼러스>
Masato Honda
90년대 '티-스퀘어'의 전성기를 이끈 일본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마사토 혼다. 솔로 전향 이후에도 그는 솔로 작품들과 슈퍼 프로젝트 밴드 '포 오브 어 카인드'를 통해 일본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J-퓨젼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2003년 신작 는 색채감 있는 사운드 스케이프와 역동적인 연주 그리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필청작이다.
스페셜 게스트 : 미스루 수토(b), 히로유키 노리다케(dr), 준 가지우라(g), 도모히토 아오키(b), 케이지 마스모토(p) and many others!!
12월 13일 내한 공연 확정
11월 말 프로모션 방문 및 수요 예술 무대 출연 확정!!
초회 한정 특별 증정
마사토 혼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트 카드를 드립니다.
ADLIB 誌 독자선정 베스트 색소폰 연주자 5년 연속 1위!
일본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마사토 혼다
1962년 11월 13일, 코지현출생.
현재 일본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마사토 혼다는 음악교원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기 때부터 음악에 흥미를 가져 초등학교 때부터 색소폰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국립음대 기악학과 색소폰과로 진학하여 동대학 재즈 오케스트라 소속으로 야마노 빅밴드 컨테스트(일본 아마츄어 빅밴드 컨테스트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컨테스트)에 출전해 우승하며,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솔리스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재학 중부터 [하라 노부오와 샵스 & 플랫츠]의 리드 알토 주자를 맡으며 경력을 쌓아간 그는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프로로서 데뷔했다. 와타나베 미리, 안전지대, 카도마츠 토시키 등 일본 톱 아티스트의 레코딩에 참가하여 색소폰 플레이어로서 또 어레인져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그는 1991년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티 스퀘어에 가입하게 된다. 그는 밴드의 프론트 맨으로 나섬과 동시에 작곡, 편곡 등에도 참여하여 티 스퀘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룹 내에서의 음악적 한계를 느낀 그는 98년 티 스퀘어를 탈퇴하였고, 그 후 11월에는 소속사를 JVC로 옮기면서 솔로로서의 데뷔 앨범인을 발표하였다. 다양한 뮤지션을 게스트로 참여시켜 그동안 자신의 음악을 집대성한 제작된 이 앨범은 큰 화제가 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마사토 혼다의 이름을 알렸다. 99년 7월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에서는 모든 악기를 혼자서 연주하며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서의 폭넓은 음악성을 표현했다. 이 앨범은 그 해 음악전문지 [ADLIB]에서 베스트 J-Fusion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해인 2000년 1월에는 폰타 박스와 함께 모던 재즈를 테마로 한 작품인 을 발표하며 항상 진화하는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 8월 발표한 은 퓨젼 재즈의 가능성을 정면으로부터 파고든 작품으로 퓨젼 연주자로서의 그의 위치를 확인해준 작품이다.
그 해 일본 투어 중 도쿄에서의 열광적인 실황을 담았던 은 2001년 봄 DVD와 CD로 동시에 발표되며 화제가 되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같은해 10월에는 토시키 카도마츠를 프로듀서로 받아들인 Maxi Single <...And You?>과 정규 앨범 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2002년부터는 솔로 활동과 함께 토모히토 아오키, 사토루 시오노야, 타카시 누마자와와 함께 슈퍼 밴드 'Four Of A Kind'를 결성하여 화제가 되었고, '사쿠라이 테츠오 슈퍼 유니트', 카즈미 와타나베의 '글레디에이터 프로젝트', 카도마츠 토시키와의 라이브, '마스자키-아오키-혼다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자신의 공연 이외에 세계적인 베이시스트인 마커스 밀러와 레이 파커 주니어 등의 일본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여 큰 호평을 받는 등 현재 일본 색소폰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1월에 발표된 애드립 독자 투표에서도 색소폰 부문 1위에 선정되어 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더욱 화려해지고 짜임새있는 퓨전 재즈 사운드
-전 티 스퀘어의 색소폰 주자 마사토 혼다의 여섯 번째 솔로 앨범
화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J-퓨젼의 정수
확실히 이번 앨범은 그간 선보였던 마사토 혼다의 음반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추구해왔던 진정한 퓨전 사운드를 완벽하게 다듬어내며 음악적인 성과를 거두어들인 것은 물론이고 대중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요소 또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앨범의 문을 여는 활기 넘치는 리듬과 화려한 멜로디 라인이 공존하는 첫 곡 「Eye Power=10.00」, 그리고 펑키한 베이스 연주와 마사토 혼다의 색소폰, 그리고 뒤를 받치는 관악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Oh! Karnel」 같은 트랙들은 훨씬 짜임새있고 안정적인 그의 작곡과 편곡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프라노와 테너 색소폰의 로맨틱한 연주가 빛을 발하는 낭만적인 연주곡 「Slow Wave」는 스피디하게 전개되던 음반의 흐름에 균형감각을 불어넣고 있다. 제목처럼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흥겨운 리듬이 펼쳐지는 「Carribean Kids」에서는 중반부에 가벼운 즉흥연주를 선보이며 변화를 보이는 곡 전개가 인상적이며 청아한 플루트 연주가 빛나는 보사노바풍으로 시작된 「Bright And Early」 역시 중반부에 일렉트릭 피아노와 퍼커션을 동반시켜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다시 플루트와 일렉트릭 기타, 또 다시 플루트 등으로 솔로 파트가 이어지며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Small Hours」에서는 독특한 음색의 EWI 연주를 들을 수 있고 퓨전 사운드의 성찬이 펼쳐지는 「Knock Around Limousine」에서는 마사토 혼다의 색소폰이 빛을 발한다. 마사토 혼다의 주무기인 알토 색소폰이 빛을 발하는 「Hydration」은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을 지닌 곡으로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채워져있다. 제목처럼 복고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Retro Cat」은 특히 베이스와 드럼을 주축으로 마사토 혼다의 색소폰이 빚어내는 펑키(funky)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차분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어 점차 고조되는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Pray For Peace」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일본의 퓨전 재즈 사운드다. 이 곡으로 뛰어난 완급조절력을 보여주는 마사토 혼다의 새 앨범은 마무리되고 있다. 그가 왜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재즈 연주자 중의 하나로 군림하고 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보다 대중적인 감성이 엿보이는 음반이라 할 수 있다.
2003. 10. 6. 원용민(월간 oimusic 편집장)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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