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주는 훌륭했습니다. 대체로 서울 공연과 같았구요. 역시나 Ruhuna 반응 좋았습니다. 이타가키 상의 드럼 연주에 박수와 환호가 나왔지요. 키요시 상이 멜로디카를 홍보하셨구요. 이즈미상의 마지막 멘트는 서울 공연과 같았습니다. "진짜루?"까지도요...^^;;
Ruhuna - November Rain - Sky so blue - Golden Land - Takarajima 였던것 같은데요...^^;; 뭔가 많이 부실한 공연준비였습니다. 특히 어설픈 피아노와 무대 장치에 깜짝 놀랐습니다. 통역사가 제가 올린 질문을 번역하는 가운데 앞쪽에 수많은 감회를 쏙- 빼고 마지막 말이었던 "한국의 가을은 어떠냐?"는 질문만 했을때... 더구나 그 간단한 통역조차 잘못되었는지 이즈미 아저씨가 뜬금없이 "스시"얘기로 답변하며 당황해 하실때 좌절했습니다. ㅠ_ㅠ
정말 강행군이네요. 어제 공연하고 끝나고 쉴틈도 없이 곧바로 싸인회까지 하고(싸인회도 1시간 넘었던것 같던데...) 다음날 바로 대구로 내려가서 또 공연이라니... 한국의 팬으로써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도 갔다가 왔어요. 6시 쪼금 넘어서 도착해서 친구랑 같이 엠비씨 구내에 있는 일식집에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곧이어 맴버들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무방비 상태였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저는 키요시님 바로 옆쪽에 앉아서 방청객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거든요. 방청객들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젤 앞줄에 앉아계신 분들이 앵콜곡 연주할때 박수도 안 치시고 그래서 좀 많이 민망해가꾸.. 혼자 더 열심히 흔들면서 박수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