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기님 말씀 잘 들었어요^^ 확실히 데이브 코즈나 케니지는 여과된 것이겠죠. 미야자키의 이번 앨범은 앞서 말했듯 컨셉이 애매해요. 노스텔지아라는 제목도 그렇고 분위기는 오리지널 재즈에 가까운 데 분명 미야자키도 그렇게 방향을 잡았겠지만 그의 고질적인 습관이 완전히 재즈라는 선까지는 못가게막은듯해요. 또기님도 말했듯이 리얼한 맛을 내는 오래된 재즈의 향수를 저는 바랬던거였죠. 제가 말한 리버브사용에 대한 불만은 바로 그런 재즈에 대한 것을 염두해 두고 한 말이었어요. 케니지나 데이브코즈는 대부분 컨템포러리 팝이기때문에 그런 효과에 사용이 어울리지만(순전히 제 생각) 미야자키가 원한것이 재즈컨셉이었다면 원액 그대로를기대한 저로서는 실망이거든요.
특히 리코딩에서의 혼다씨와 미야자키씨는 소리를 하두 컴프레스 하시다보니, 소리가 가볍다는 느낌이 많이납니다, MIDI 색소폰 같은 느낌도 나고요. (물론, 바로 앞에서 들었을때에 소리는 아주 다르죠..)
음.... 심하게 에코나 리버브.... 데이브코즈나 워렌힐 케니지 같은 연주자들 우리가 생각을 초월하는 리버브/EQ/컴프레서 사용으로 나오는 톤입니다. 아니, 색소폰 소리는 리버브가 없더라도 마이크에 따라 소리 차이가 큽니다. 한마디로, 직접 앞에서 듣는소리와 마이크됀 라이브연주/리코딩 하고는 아주 다르다는말이죠. 결국 요즘 색소폰의톤이란, 컴퓨터 조작이기 때문에... 톤에대해서는 어떻게 말할처지가안 돼네요... (아주~~예전의 색소폰재즈레코딩, 침소리에 바람 새는소리, 키 까닥까닥 하는 그 "소리"가 바로 색소폰의 진정한 소리입니다.) 솔로잉에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스타일마다 좀 다른 즉흥연주를 보여야하는데, 모두 똑같은 유형의 솔로.... 저도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