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게시판


완전잡담

카오리 코바야시 내한공연 후기

Various Artists 코이너, 2007-03-19 오전 11:13:00

후기..랄것도 없고 간단한 소감입니다.
어제가 공연이었는데 글이 하나도 안올라오는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제가 써 봅니다.

백암아트홀은 처음 가보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만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공동구매 인기가 별로 없어서, 괜히 R석을 산 것이 아닌가,,, 작년 카시오페아처럼 C석사서 R석자리로 이동해서 보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더군요!! 일본인 관객도 좀 있는 것 같았구.
2층까지 꽉 차는 상황이었구요.
공연은 한 5분정도 늦게 시작,
사실 그동안 1,2집 씨디만 열심히 들었지 동영상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소매없는 티셔츠+짧은치마+가죽부츠 차림으로 등장한 카오리짱은,,,, 무지무지 귀여웠습니다.
어두운 구석이 티끝만큼도 없는 환한 눈웃음과, 귀여운 율동!
첫 곡은 Energy로 시작했습니다.

티스퀘어나 카시오페아 공연처럼 일어서서 열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다들 흥겹게 즐기는 분위기였구요.
제가 앉은 맨 앞쪽 자리는 의외로 다들 차분했습니다. ^^

백암아트홀 음향이 괜찮더라구요, 홈페이지에도 음향을 우선적으로 설계했다고 하던데, 역시 오랫만에 라이브로 듣는 음악은 정말 감동이었구요,
극장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멘트용 마이크 때문이었는지(?) 웅~ 하는 하울링이 몇번 있었다는 점.
카오리짱도 한번 깜찍하게 놀랬구요.

한 10여곡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질문/답변하는 시간도 가졌었고.

제가 곡 제목을 잘 몰라서 무슨무슨 곡을 했는지는 자세히 잘 모르겠구요.
무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앵콜이 딱 한곡이었다는 것(한곡 하고 바로 불켜지더라구요. 적어도 한 세곡은 해야하는데-_-), 그리고 lovely blossom을 연주하지 않았다는 것.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무대를 둘러봤습니다. 카오리짱이 서있던 자리 바닥에는, set list가 적혀져있었는데, 귀엽게도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기념으로 떼오고 싶었는데, 극장 관계자분이 안된다고 해서-_-

끝나고는 로비에서 사인회를 했구요. 사람들 줄이 2층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션분들은 다들 어디 가시고, 카오리짱만 사인을 해 주셨구.
씨디에 사인받구, 악수한번 하고 헤어졌습니다. ^^

그리고 나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30분이 걸리더군요,-_-

하지만 뭐, 흥겨운 음악과,,,카오리짱의 눈웃음과 골반율동이 잊혀지지 않는 좋은 밤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벌써 후기가 올라왔네요.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blog.naver.com/jerrysmart?Redirect=Log&logNo=50015436066

댓글


Various Artists
박현진, 2007-03-19

앵콜곡은 클래지콰이의 be my love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정말 간만에 즐겁게 즐긴 공연이였습니다.


Various Artists
슴가, 2007-03-19

즐거우셨겠네요^^


DIMENSION
미티어, 2007-03-19

아 20대 꺾인 카오리양의 애교가 비슷한 연배의 저로선 약간 부담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Various Artists
쭈니어빠, 2007-03-19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귀엽더군요. ^^*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갓(?) 세번째 앨범을 내놓은 주자치고는 꽤 잘했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좀 더 멋지고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Various Artists
케이유, 2007-03-19

맨앞자리에서 봤는데.. 저는 솔직히 좀 귀염이 부담스러웠음 ㅋㅋㅋ
러닝타임이 약간 짧은느낌인것 같기도 하고.. 기타가 좀 거슬리긴했지만..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ㅎ


Various Artists
아오이, 2007-03-19

후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