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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hiro Miyazaki Trio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Issei Noro 토모카즈, 2014-02-16 오후 3:26:00

어제 대학로에서 열렸던 Takahiro Miyazaki Trio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무료초대공연이었다고는 하나 많은 분들이 오셨고 성황리에 끝난 것 같습니다.

공연내용도 매우 훌륭했는데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01. 야나기사와 팀 + 미야자키님의 합동 연주

02. Gentle Rain의 대표곡 2곡 연주

03. 미야자키님의 Nostalgia 솔로앨범 대표곡 2곡 연주

04. 피아노 연주자분과 듀엣 연주를 하기로 하였으나 출국 문제로 미야자키님 혼자 3곡을 연달아 MR에 힘입어 연주

05. Gentle Rain + 미야자키님의 합동연주 3곡

06. 앙코르곡으로 내일 할 일

합동연주 마지막곡으로는 민요 아리랑을 재즈로 편곡한 즉흥연주였고, 앙콜곡은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가수 윤종신씨의 내일 할 일이 재즈풍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신경썼다는 부분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으로 콘트라베이스 음이 조~금 무너졌지 않았나 하는 점, 주최 측의 요청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색소폰 음이 너무 커서 합동연주시에 피아노가 묻히지 않았나 하는 점을 제외하고는 사운드도 아주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감은 미야자키님의 첫 곡이었던 'After The Love Has Gone'의 연주와 Gentle Rain과의 합동연주한 곡 중 Gentle Rain의 곡 'Just the Way You Are'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미야자키님의 첫 도입연주에 많은 분들이 탄성을 자아내셨던 기억이 납니다. 미야자키님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주해주셨고 특히 미야자키님 특유의 색소폰 톤을 라이브로 듣고 있으니 황홀한 기분이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점은 피아노가 KAWAI와 Roland 두 브랜드가 있었는데, 제 추측으로는 본래 오기로 하신 일본 여성 피아니스트 분이 KAWAI 피아노로 연주하고 Roland는 Gentle Rain의 피아니스트 분이 연주하기로 하게 된 것이었는데 그냥 KAWAI로 쭉 연주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에 굳이 피아노를 바꾸실 필요가 없었는데 피아노를 바꾸시더라고요.

또 재즈 트리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피아노 연주가 인상깊었습니다. 트리오명과 같이 젠틀하면서도 강약이 풍부한 터치가 매력적이었네요. 4월 중순에 단독공연을 한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이런 훌륭한 공연을 주최한 코스모스 악기측에 정말 감사하고 미야자키님의 단독공연도 언젠가 꼭 마주했으면 합니다.

댓글


DIMENSION
dmsjazz, 2014-02-27

아 저도 참석하고 싶었는데.. 물리적으로 참석 불가능한 상황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