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번쨰로 보는 공연인데 어떻게 밴드 멤버분들이 절 알아보고 인사해주시더군요.
그동안 저만 세번 다 참석했었나봅니다...
관객석도 빈곳이 군데군데 보이는게 전보다 관객이 더 줄어든것같기도 해서 그런지 박수는 쳐주지만 이전처럼 일어서고 하는 식의 호응은 없더군요. 어차피 감상위주로 듣는 저는 많든 적든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밴드 멤버분들의 연주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젠 아마추어 같지도 않아요.
연주한 곡들도 다들 새로운 곡들이라서 좋았고 그래서인지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건반 소리가 전체적으로 좀 묻히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Your Christmas같은 경우는 특유의 건반 사운드가 제대로 집중을 해야 들릴정도여서 느낌이 잘 안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WI도 소리가 약하다고 느꼈는데 제 옆의 분이 지적을 해줘서인지 그 다음부터는 약간이나마 소리가 살아나는걸 느꼈습니다. 그런것만 제외하면 참 좋은 공연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소식이 있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밴드 멤버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