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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QUARE 'SPIRITS' 앨범 밴드 스코어 중 곡 설명 등

Hiroyuki Noritake Gons, 2026-03-06 오후 6:28:00

2003년 'SPIRITS' 앨범 발표 시기에 출판된 밴드 스코어 중 읽어볼만한 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작곡가에 의한 곡 소개

대히트작 「TRUTH」를 세상에 선보였던 다섯 명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만든 앨범 「SPIRITS이번에는 안도 마사히로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각자 곡을 가져와 수록하게 되었다고 한다각 작곡가에게 곡에 대한 생각과 의도 등을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風の少年 (바람의 소년)

작곡 : 안도 마사히로

이번 신작을 위해 꽤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썼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라이브 후반부에서 분위기가 한창 올라왔을 때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서, 8비트의 업템포 곡을 많이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거의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록 스타일의 곡에 일렉기타를 덧입히는 것이 이번 제 테마가 되었습니다. 이 곡도 인트로부터 일렉기타와 어쿠스틱 기타가 강하게 유니즌으로 연주되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Once in a Lifetime

작곡 : 안도 마사히로

기본은 8비트지만, 베이스 라인에 16비트 프레이즈를 가져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편곡이 되어 있습니다. 8마디 정도의 기타 솔로가 있는데, 이것은 1954년산 깁슨 레스폴의 사운드입니다. 프런트 픽업은 린디 프레일린(Lindy Fralin) P-90이고, 리어는 디마지오의 험버커로 교체해 두었습니다. 이 솔로는 프런트 픽업을 사용해 약간만 디스토션을 걸어 녹음했습니다. 배음이 매우 많이 포함된 소리라서 피킹에 따라 다양한 뉘앙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훌륭한 악기입니다.

 

Eurostar

작곡 : 노리타케 히로유키

2002년에 음악가로서 활동 거점을 옮기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갔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중 지휘자 사도 유타카 씨를 만나기 위해 파리에 갔습니다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같은 유로스타를 타고 갔는데, 프랑스에 들어갔을 때의 풍경이 그전까지 달리던 영국과는 뭐랄까 색감이 달랐습니다. 빛이 밝고 따뜻한 느낌이랄까요. 꽃밭과 하늘, 건물 등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고, 그저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곡은 그때의 여행 기억을 떠올리며 일본에 돌아온 뒤부터 쓰기 시작한 곡입니다. 저는 한 곡을 쓰는 데도 2~3년이 걸릴 정도로 작곡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번에는 마침 이 앨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어떻게든 곡을 완성해 보려고 했습니다. 런던으로 가겠다고 결심했던 강한 의지와 이미 정해져 있던 「SPIRITS」라는 앨범의 콘셉트가 제 안에서 맞물린 것도 있었죠.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Getting Over

작곡 : 안도 마사히로

깁슨 J-45의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직접 연주해 보면 알겠지만, 인트로는 Low D 코드를 변형해 가며 연주하는 아주 기타적인 프레이즈입니다. 기타리스트라면 , 이거구나하고 알 수 있는 패턴일 겁니다. 이번 스틸 스트링 기타는 대부분 집에서 녹음했습니다. 방음이 되지 않은 일반적인 방에 Oktava MC012라는 콘덴서 마이크를 세우고, 사운드홀보다 약간 브리지 쪽을 겨냥해 Digital Performer로 녹음했습니다.

 

Doors

작곡 : 이토 타케시

DOORS」라는 제목은 그냥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웃음). 하지만 살다 보면 눈앞에 두 개의 문이 나타나고, 그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음에 일어날 일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것은 가능성이 무한히 펼쳐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주 사소한 선택 하나로 인생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게 이 곡에 담긴 의미라고 한다면, 아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True Love

작곡 : 이즈미 히로타카

이 발라드 곡은 처음부터 이토(타케시) 씨의 색소폰이 자연스럽게 가장 돋보이도록 하겠다는 점을 고려해서 만든 곡입니다. 제목은 나중에 붙인 것이지만, 키는 왠지 F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13년 만에 다섯 명이 다시 모였는데요, 이 다섯 명이 함께 레코딩하던 레코드 시절에는 B면 마지막에 발라드 곡을 계속 쓰게 되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와 같은 마음을 담아 이번 앨범에서도 이즈미의 발라드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은 곡을 만들고 싶어서 썼습니다. 곡을 만드는 방식은 피아노 코드로 화음을 울리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듯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곡도 몇 곡이 있었지만선택된 것이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7 Miles Bridge

작곡 : 안도 마사히로

이 곡도 「風の少年」과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기타가 기본이 되고 그 위에 디스토션 기타가 얽혀 들어오는 사운드의 곡입니다. 플로리다의 키웨스트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이어져 있는데, 그중 가장 긴 것이 세븐 마일 브리지입니다. 그 다리를 드라이브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곡했습니다. 피아노 솔로가 매우 드라마틱해서 제가 특히 마음에 들어하는 곡입니다. 이 곡에서는 리드 기타로 1963년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연주했습니다. 픽업은 펜더 노이즈리스 픽업으로 바꿔 두었습니다.

 

Reflection

작곡 : 안도 마사히로

오래된 곡이지만, 재니스 조플린의 「MOVE OVER」를 이미지로 해서 만든 곡입니다. 그리우면서도 동시에 신선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습니다…. 인트로에서 나오는 역재생 기타 솔로는 집에서 LINE6 POD로 녹음한 것입니다. Digital Performer의 플러그인에는 리버스 기능이 있어서, 예전에는 테이프를 거꾸로 걸어 재생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했던 것도 지금은 즉시 역재생할 수 있습니다. 브리지 부분에서 EWI와 베이스가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부분에는 전체 트랙에 플랜저 효과를 걸었습니다. 이것도 예전에 프로그레시브 음악 등에서 가끔 쓰이던 방식인데, 묘하게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The End of the Summer

작곡 : 스토 미츠루

자신의 세션을 위해 5~6년쯤 전에 만든 곡입니다. 한동안 연주하지 않았는데, 연주자들이 모이는 세션에 얼굴을 내밀다 보면 곡을 하나 가져와 달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어서 오랜만에 해 보려고 이 곡을 가져갔습니다. 그랬더니 꽤 좋은 느낌이어서 이 앨범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녹음을 하면서 편곡을 진행했는데, 그때 각 멤버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부분을 만들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곡의 구성 등을 만들어 갔습니다.

 

Glorious Road

작곡 : 이즈미 히로타카

TV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곡이라는 점을 의식하며 만들었습니다.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전략적인 곡이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죠. 또 지금까지 T-SQUARE의 역사 속에서 피아노가 멜로디를 맡는 곡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점도 있어서, 말하자면 그것을 다시 살려 보겠다는 감각으로 콘페(곡 공모)에 제출한 곡이기도 합니다그래서 화려한 분위기를 내려고 만든 곡입니다.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하모니 디자인은 매우 어렵죠. 맨 위에 있는 멜로디와의 사이를 기타와 역할을 나누면서 어떻게 채워 형태를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피아노로 잡는 코드의 가장 위 음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연주한 피아노 하모니가 결코 100%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멜로디를 맡지 않을 때에도 하모니의 가장 위 음이 멜로디와 베이스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의식하면 음악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멤버에 의한 연주법 해설

멤버들에게 이번 작품에서 몇 곡을 골라 달라고 부탁하고, 연주할 때의 주의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다.

 

안도 마사히로

EUROSTAR ~run into the light~

이 곡의 인트로는 기타로 조용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스타일입니다. 소위 옛 스타일의 작은 악기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각을 소중히 해 주세요. 피킹을 너무 강하게 하면 딱딱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연주할 때 자칫 잊기 쉬운 뉘앙스를 꼭 살려 주었으면 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부드러운 터치는 코드에서 멜로디를 만들어 내거나, 여러 아이디어로 곡을 완성하는 힌트가 됩니다. 세부적인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며 연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DOORS

이 곡의 경우 피아노 리듬 사이를 채워 주는 역할의 백킹이기 때문에 연주하지 않는 순간에도 비트의 흐름을 느끼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박의 뒤에서 시작되는 프레이즈에 맞춰 와우 페달을 밟기 시작하고 프레이즈가 끝날 때 정확히 페달을 끝까지 밟게 되므로 조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GLORIOUS ROAD

커팅 연주에 대한 조언입니다만, 기본은 곡이 가지고 있는 그루브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조합은 드럼과의 호흡입니다. 특히 하이햇을 잘 들어야 합니다. 세밀한 타이밍까지 맞추면 전체 사운드가 단단하게 조여집니다. 또 중요한 것은 사운드를 듣는 것(자기 연주에만 몰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커팅이 곡에 어떤 그루브와 색깔을 더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토 타케시

바람의 소년

템포를 밀어 나가려는 의식을 하다 보니 리듬이 점점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과제입니다.

 

EUROSTAR ~run into the light~

기타 멜로디를 이어받는 형태로 EWI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곡은 그 부분을 얼마나 아름답게 이어받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결정됩니다. 기타리스트가 멜로디를 어떻게 노래하듯 연주하고 있는지를 잘 듣고 자신이 어떤 타이밍에, 어느 정도의 음량으로, 어떤 느낌으로 연주할지 정확히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또 중간에 등장하는 변박자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도 타이밍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GLORIOUS ROAD

곡의 첫 부분에서 브라스 섹션과 복잡하게 얽히는 부분은 조금만 어긋나도 이상하게 들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연음인지, 점음표 리듬인지 리듬 분할을 머릿속에 확실히 새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아노 반주 위에서 EWI를 연주하는 부분에서는 피아노 음색에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 낮은 음역이지만 호흡의 세기를 조절해 그 음역의 무거움을 느끼지 않도록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낼 수 있다면 완벽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메인 파트에 비해 자신의 소리는 배경에 두고 전체적으로 하나로 정리된 사운드를 만드는 것도 밴드 연주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즈미 히로타카

바람의 소년

8비트 록 스타일 곡에서 피아노 백킹을 할 때 2박의 8분음표 뒤에 오는 음이 그루브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앞서 나가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1박에 연주한 음을 언제 떼는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2박의 첫 박에서 떼는 것이 원칙입니다.

 

ONCE IN A LIFETIME

16비트의 스윙 느낌은 4비트와 마찬가지로 매우 깊은 세계입니다. 이 곡은 전형적인 스윙 곡은 아니지만 말하자면 아주 조금만 스윙하는 느낌이 필요합니다. 시퀀서 기준으로 말하면 16분음표 세 번째의 타이밍은 약 370 정도입니다(4분음표가 480일 때). 메트로놈과 함께 꾸준히 연습하여 기분 좋은 타이밍을 찾아가도록 합시다.

 

DOORS

여유 있고 기분 좋은 그루브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 곡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습니다. 16분음표 세 번째 타이밍으로 따지면 약 385 정도입니다. 멜로디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이 곡에서는 계속 노래하듯연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블루노트를 포함한 필인에 대해서는 디그리미(DigRimi)의 교본을 추천합니다.

 

TRUE LOVE

확고한 4분음표의 흐름, 즉 비트가 자신의 내부에서 울리고 있지 않다면 발라드를 연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요컨대 이 곡은 내면의 침착함과 깊은 축적을 요구하는 곡입니다. 하모니와 멜로디의 관계에서 생기는 울림을 전체적으로 객관적으로 느끼면서 어떻게 노래하듯 연주할지 생각해 보세요.

 

THE END OF THE SUMMER

멜로디를 돋보이게 하면서 동시에 하모니도 잘 들리게 하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꽤 어렵습니다. 하모니를 잘 들리게 하려면 베이스를 잘 듣는 수밖에 없습니다. 확고한 4분음표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후반부에는 이른바 4분박 드라이브가 등장합니다. 메트로놈 없이 혼자 연주한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노리타케 히로유키

바람의 소년

하이햇 오픈은 악보에서는 단순히 “○” 표시로 되어 있지만, 악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주 미묘한 열림 정도가 이 곡의 드럼 연주의 핵심입니다. 아마 하이햇 페달 조절로 말하자면 1mm, 2mm 정도의 차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미묘한 수준은 단순히 몇 mm 띄우느냐 같은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파트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주변의 다이내믹과 느낌에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은 단순한 8비트 곡이지만, 오히려 이런 곡일수록 곡 전체의 분위기를 항상 느끼면서 연주해 주었으면 합니다.

 

EUROSTAR ~run into the light~

이 곡의 드럼은 16분음표 앞쪽으로 약간 밀리는 느낌의 그루브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와 미묘하게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하는 베이스 드럼 패턴, 그리고 하이햇과 스네어의 고스트 노트 등이 복잡하게 조합되어 있어서 드러밍에도 나름의 세심한 의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꽤 세밀한 강약 표현이 의도적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스틱 컨트롤이 조금만 달라져도 느낌이 크게 변합니다. 또 어쿠스틱 기타가 리드를 맡는 A멜로 부분에서는 다이내믹에도 특히 주의해 주세요.

 

스토 미츠루

바람의 소년 / GETTING OVER / REFLECTION

안도(마사히로) 씨의 8비트 곡인 「바람의 소년」, GETTING OVER, REFLECTION」에서는 드럼과 함께 8비트 특유의 드라이브감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식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각자 방식이 있겠지만, 음색에 관해서 말하자면 저는 어택감을 낼 때는 베이스 픽업을 리어 쪽으로, 두꺼운 소리를 낼 때는 프런트 픽업을 중심으로 사용합니다. 다만 리어 쪽으로 하면 어택은 강해지지만 소리가 얇아지고, 프런트를 중심으로 하면 두께감은 생기지만 어택은 조금 약해집니다.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각자 찾아 연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레코딩에서는 두 픽업의 볼륨을 모두 최대로 한 상태 또는 리어 픽업을 약간 줄인 상태, 이 두 가지 중에서 좋은 사운드를 찾았습니다. 이번 음색 만들기의 핵심은 두 픽업의 블렌드 비율과 연주할 때 오른손의 뉘앙스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손은 기본적으로 슬랩과 투핑거 주법만 사용합니다. 피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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