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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잡담
아... 이렇게 황당한 일이...
카리스마, 2003-06-07 오후 6:51:00
하도 황당해서 이 글 쓰면서 손이 다 떨리네요... ㅡㅡ; 거의 특종감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가요 cd나 사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 볼까 하며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갔습니다. 혹시나 수토의 앨범이 라이센스 됬나 하는 생각에 M...S...를 뒤졌죠. 물론 혼다도 뒤져봤지만 없더군요.
'아 오늘 완전 헛탕쳤네..."
하면서 오려고 하는데 Jazz편 맞은 편에 보니 스페셜 어쩌구 하면서 사람들이 무지 몰려 있더군요.
'뭔데 저건 사람이 저렇게 많어...'
가서 보니 앨범을 싸게 판다는 내용 같았습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앨범들이 다들 생소한 것들이고 난해해 보여서... 그렇게 눈을 돌리려는 순간! 밑에 보니 누런 바탕에 검은 익숙한 얼굴이 보이더군요. 그 위에는... "Carry Out"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어? 저건 혼다의... 인터넷은 아무리 뒤져도 없던데 사야겠군!'
보니 옆에 다른 두 앨범도 놓여 있었습니다. 집어서 뒤집어 보니... 가격 2500\...
'우잉? 미쳤나?'
아무리 봐도 2500\이었습니다! ㅡㅡ; 실제로 지금 7500\에 혼다의 세 앨범들을 구입해 왔습니다 ㅡㅡ;;
그토록 구입하고 싶던 혼다의 라이센스 앨범을 무지 싸게사는 행운을 잡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얼마나 안팔렸으면 이 가격에 팔까 하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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