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후기 쓰는 사람이 없네

다들 뒷풀이라도 가신걸까;


오늘 기대를 안고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갔습니다

입장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공연이 약간 늦게 시작했지요 7:50분쯤?

너무 넓어서 사람들이 꽉꽉 안차서 살짝 불안했습니다

왠지 썰렁한 공연이 될것만 같은...

하지만 첫 곡으로 looking up을 연주하자 다들 환호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사람이 적건 많건 걱정따윈 잊은채 발광 시작;

미노루씨는 한국말을 잘 못하더라구요; 2001년공연때는 오오 꽤 하네 하는 수준이었는데..

중간에 노로씨가 솔로 하다 앞으로 나왔는데 기타 연결잭이 빠진건지 소리가 갑자기 안나더라구요

staff들 뭐한건지.. 뭐 어쨌든 실수를 하자 다들 일어나더니 오히려 환호를 하더라는;;

실수가 오히려 환호가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중간에 이번 새 앨범 place 의 곡들 연주할땐 다들 조용...

아까 걱정이 다시 들기 시작했는데..

짐보씨의 드럼 솔로가 끝나고 나루세회장님(..나이가..; )솔로 시작하자 다들 앞으로 나왔습니다

저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루세회장님 앞쪽.. 제일 앞으로 가버렸지요

빨간옷에 머리큰 녀석이었고..발광했습니다(방해 되신 분들껜 사죄를;; 특히 옆에 여자분;)

eccentric game을 연주하자 다들 난리더군요

(지금 무슨 곡들을 연주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대략 정신이 머엉; 프로그램 그대로였겠지..)

asayake를 마지막 곡으로 연주했습니다

계속 앞에서 질알(-_-)을 했더니 나루세회장님이 계속 웃으시더라구요

나중에 앵콜전에 퇴장할때 줄다리기포즈로 오기도 하고 사랑의 키스-_-도 날리고 (물론 회피; )

역시 나루세 회장님 무대매너 최고입니다

첫번째 앵콜 fight man을 연주하고 두번째 앵콜을 연주하고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공연이 끝났더라구요

인사하고 퇴장하기 직전 나루세 회장님께 빨간색 손목 아대를 받았습니다(직접 던저 주시더라는^____^)

NARUCHO 라고 써 있고 8현 베이스가 그려져 있더라구요

이제 일본 야후 경매에 올려야...쿨럭;

다시 베이스를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실황을 잘 적고 싶은데 대략 정신이 멍한 관계로 생각이 안나네요;




오늘 공연 상당히 좋았습니다 음향도 괜찮았고 특히 베이스 소리 빵빵

미노루씨의 키보드가 약간 묻힌 기분이라 안타깝긴 했습니다만...

멤버들도 복장에 신경쓴편이었고(노로씨의 까만 빤짝이바지 최고-_-b)

연주곡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후반부가 특히 좋았지요

티스퀘어 공연땐 앞으로 나올수가 없어서 좀 그랬는데 카시오페아는 역시..쿡

무대와 관중사이가 좀 넓긴 했습니다만 넘어가고....

동생이 공연 끝나고 이야기 하더군요

짐보 아저씨 삐졌을거라고.. 나루세가 연주할때만 환호해서-_-

드럼 솔로때는 다들 앉아 있다가 베이스때만 다들 무대로 나왔으니...

허헛...



여기서 대략 후기를 마칩니다

나중에 정신이 들면 다시 써봐야지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