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올렸던 자작 리뉴얼 곡을 좀더 손본 뒤 올려봅니다.
(모비드님과 타케시이토님의 요청으로 다시 올립니다. 변변찮은 곡 재요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이곡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본 월페이퍼입니다.
(구석에 니드포 언더그라운드에서 몰았던 스카이라인 GT-R 34도 낑궈넣어봤습니다.^^; )
두번째 사진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의 모습입니다. 곡이 만들어진 환경에 대해 악기 구성등 나름대로 참고가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이하내용은 이전에 올렸던 텍스트를 그대로 카피해서 넣었습니다.
(이전 올라갔던 곡은 자료실 용량을 아끼기 위해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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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올리는 곡은
즐겨 듣는 퓨전 미디중 제일 아끼는 곡입니다.
야마하XG 소프트신서사이저 데모곡으로 들어있던 곡이고
원작자는 Kazunari Masanoto 라는 일본분입니다.
소프트 미디로 듣는중... 퀄리티의 아쉬움이 자꾸 남아서...
feel을 받는 김에 밤새 리뉴얼을 해봤습니다.
일렉기타는 저번에 올렸던 카시오페아 Looking Up 리뉴얼버젼에서
MOTIF RACK 쪽의 사운드를 썼었는데...약간 답답한 느낌이 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좀 거칠지만 과감히 TS-10의 기타를 메인으로
두어봤습니다.
DP/4 이펙터가 내장된 TS-10은 미국 스타일의 악기라서 다른 일본
악기들과는 잘 뭍히지 않아서 에디팅을 잘 하지 않으면 소리가 혼자
튀는 개성파 악기이죠^^; (티스퀘어 '98 live 에서 이즈미상의 그랜드
피아노 위에 얹혀서 OMENS of LOVE 때 PAD 음색을 담당하던 악기
가 바로 TS-10 입니다. 93년도 나왔을 당시 꿈의 악기였고 3년간 돈을
모아 샀었던...제가 가장 아끼는 명기이죠;ㅁ; )
기본 기타 내장음원중 Monster Lead 라는게 있는데 너무 거칠어서
톤을 좀 가늘고 찌르는 듯한 스타일로 손을 봤고 디스토션 이펙터는
최대한 절제해서 깔끔하게 떨어지게 했습니다.
나머지 음색은 거의 다 모티프가 내주는건데 사운드 경향이 상당히
일본 퓨전에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거의 손쓰는거 없이 편하게
음색을 얹어도 듣기 좋은 레이어를 만들어줍니다.
아쉬운 부분들 몇군데에 프로테우스2000 음색들을 투입했구요
전체적인 사운드는 맘에 들긴 하는데 그냥 디스토션 기타 다빼버리고
팬플룻 (원곡 미디의 멜로디 음색)으로 다시 돌려놓을까...
말까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일렉 기타가 강한 느낌으로 올려봅니다.
원곡이 같은 러닝타임을 가지지만 중간이 살짝 지루해져서
그부분을 과감히 날리고 마구리(-ㅅ-;) 어레인지를 해봤는데요.
기타 2대가 솔로를 주고 받을때, 오른쪽에서 나오는 좀더 거친톤이
TS-10의 에디팅된 기타이고, 왼쪽에서 나오는것이 MOTIF의
Over the Top 이라는 그나마 제일 쓸만한 디스토션 기타음색입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형파 구락부 스타일이
뭍어나네요... 의도한건 아닌데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나봅니다;)
제목처럼 한밤중에 드라이빙 하는 느낌이 아주 잘 표현된 곡이고
무한 반복을 해도 안질리는 체인코드 스타일의 편안한 곡입니다.
이버젼 말고 예전에 후배가 사들고왔던 Kuzweil의 Micro Ensemble
음색 테스트용으로 리뉴얼했던 곡도 있는데 그건 지금 비교하니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서 차마 못올리겠네요;; ^^
일단 원곡의 미디를 즐겨 듣는 분이 계시다면 꽤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구요, 퓨전 좋아하시는 곤시오페아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그럼 12시가 넘으면... 다운받아서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