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 감동의 공연이었습니다.
너무 아쉬운 것은 제가 핸드폰으로 라이브 공연장에서 녹화하는 것을
처음 해보는 관계로... 앰프 앞에 바짝 붙어서 있었더니 소리가 거의
괴성으로 들릴 정도로 찌그러져버렸답니다. ㅠ.ㅠ
거의 Clipping 의 수준이 아닌 굉음이 나와서... 도저히 다른 곡들은
아키라 짐보씨에게도 죄송하고, 사운드 홀릭 관계자분들에게도 죄송해서 못올리겠네요. (보니까 주최측에서 찍는 동영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던데... 추후에 좀더 좋은 화질과 음질로 보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일단 음악이 거의 없는 중간에 아키라짐보씨가 '이것은 라이브 공연이다' 라는 내용의 멘트를 올려봅니다. (곧이어 나오는 샘플 연주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귀로 들리던 멘트를 도움이 될까 하여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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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주한 곡은 스티비 완다 메들리~
짐보 아키라의 원맨 오케스트라는 드럼, 기타 그외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하고 있는데요.
이 전부가 생여주~ 오,
이 전부가 생여주~ No,
이 전부가 생연주!
라이브에요!
두유 언더스텐? (군중들: Yeah~) OK~
테이프나 시퀜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군중들:와와~)
드럼의 음을 잡아주고 있는 센서가 달려있어서
드럼을 치면 멜로디나 코드가 울게 되어있습니다. (군중: 아멘~)
만약에 연주중 실우~;
만약에 연주중 실수로 틀리게 된다면
여러분의 귀한 박수로 위로받고 싶습니다. (군중들: 와와~~~)
Ah~ Thank you~
그 뒤로 고무패드로 된 전자 드럼의 패드를 두드리며
순차적으로 쌓여있는 노트들을 불러내는 샘플을 보여주셨고,
곧바로 신나는 드럼 리프 연주와 함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라이브의 중후반쯤이었는데 이때부터 관객들이 아키라 짐보씨의
드럼 연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조금 더 이해했는지, 더 뜨거운 환호와
열정으로 관람을 했지요^^)
그럼 모두들 보시고 아키라 짐보의 한글로 멘트까지 준비한
성의있는 첫 내한 공연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