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곤시오페아를 접한 것은 막 활성화 되기 시작한 당나귀에서 카시오페아의 20주년 동영상을 받으면서 였습니다. 아마도 상대분은 당나귀의 주 용도(18금^^;,영화 등..)를 벗어나서 혼자서 묵묵히 아주 느린 속도로(대략 속도가 3정도..-_-a)매일 같이 조금씩 동영상을 받아가던 저를보구 주목하셨나 봅니다. 며칠 후 메시지를 보내시더니 카시오페아를 좋아하시냐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죠.. 그리고는 저한테 속도를
몰아주려구 굉장히 노력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 동영상을 구하리라
생각도 못했구요. 하여간 우연하게 광대한 인터넷에서 취향이 맞는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 그렇게 신기하고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눈 말이 곤시오페아에서 구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벌써 약 3년 전 정도 일이네요...혹시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 한 번 반갑게 인사하고 싶습니다. ^^

그렇게 해서 처음 곤시오페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아직도 저는 개인적으로 곤시오페아만큼 멋진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기 않좋은 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슬기롭게 자제하면서 분위기를 유지해 주시는 모든 회원이 매너있고 뭐랄까..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외계어나 '하오'체를 찾아 보기 힘들구여 ^^; 이 정도로 이 사이트를 운영해 오신 곤쓰님이나 기타 회원분들 때문에 곤시오페아는 항상 멋진 사이트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유로2004 프랑스,그리스 전을 기다리면서 곤시오페아에 처음으로 긴 글 한 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