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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잡담

JVC Jazz Festival 후기

Various Artists 알알알알, 2004-11-06 오전 1:54:00

주제넘게 가운데 맨앞자리 맡아서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오면 어떡하나 하고 고민했었습니다만

그 따위 걱정거리 완전히 한 방에 날아가는 공연이었습니다.

첫 공연, Four Of Kind 중에서는 솔직히 마사토 혼다씨를 보러 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나서는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돋보이더군요.

이 밴드를 처음 감상한 느낌은, 어디 중심이 없다는 겁니다.

누가 리더여서 팀 분위기를 이끈다, 는 건 전혀 보이질 않구요

한명 한명이 엄청난 기량으로 곡을 개성있게 메꾸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왜인지 모르게 토모히로 아오키씨가 묻혀버린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만)

특히나, 드럼인 타카시씨는 거의 혼을 빼놓는 리듬과 액센트로 사람을 기절하게 했습니다.

피아토 파트도 빼놓을 수 없이 전율이구요.

아무튼 관객들 반응은 조금 시큰둥 해서 서운했지만 (반 정도는 Marcus Miller를 보러 온 것 같더군요)

아무튼 훌륭했습니다. 다음에 공연을 한다면 일본까지 갈 의향도 있는 멋진 밴드입니다.


두 번째 Take 6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ㅗ-;

앨범도 구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MP3파일이 나도는 것도 아니라서 말이죠

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더군요. 아주 실력이 있습니다....

...만, 제가 논할 거리는 아니니 패스 합니다. 재미 있었습니다.


마커스 밀러는 등장부터 공연장을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딱히 논할 거리는 없습니다.

훌륭했다, 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요. 수식어를 쓰면 지저분해져서..

다만 무대 위의 쓰지도 않은 기타 몇대와 턴테이블은 용도가 무엇이었을까 매우 궁금했구요
(아마도 11시 반이라는 시간을 고려해서 중지한 것 같습니다)

대신 Take 6와의 멋진 무대로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베이스 Alvin Chea(라고 적혀 있군요 -ㅗ-;)와 마커스 밀러와의 베이스 대결 -ㅗ-;;;은

사람들을 정말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돈 아깝지 않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Various Artists
치히로, 2004-11-11

포 오브 어 카인드 리허설 하고 간 듯한 너무 짧고 아쉬운 느낌...... 마지막 마커스 밀러와 테이크 식스의 배틀(?) 진짜 압권이었습니다


Various Artists
정희, 2004-11-09

저도 거의 마커스 밀러 보러간거긴했지만 four of kind도 take6도 대만족이었어요..
하지만 마커스밀러 정말 미쳐요 ㅠ.ㅠ


Various Artists
오마나, 2004-11-07

take 6 ...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룹 이네요 ^^


Various Artists
해를삼킨아이, 2004-11-06

누가 밀고 밀리고 하는 게 있을까요...? 포오브어카인드의 비중이 너무 작았습니다...


Various Artists
누보, 2004-11-06

마커스 밀러.. 말이 안나오더군요;; ㅠ_ㅡ 인정하기 싫으나 혼다씨가 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