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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s Of Love 2006 Favorite MIX

Various Artists 무카이아, 2006-02-16 오전 9:12:00

안녕하세요. :)

다들 좋아하시는... 티스퀘어의 명곡 Omens of love를

장기간에 걸쳐..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2003, 2005 한국 라이브때에도 직접 가서 들었던 것을 포함해

앨범 버젼 이외에도 다양한 라이브 버젼들을 들어왔습니다.



이토 타케시의 부드러운 Ewi톤의 느낌을 참 좋아했고...

Farewell & welcome '98 Live의 마사토 혼다의 신들린 애드립도 너무 좋았고...

미야자키의 부드럽게 옥타브를 오르내리는 포르타멘토 주법에도 매료되었었죠.


제 머리속에 있는 Omens of love에 대한 모든 기억의 잔상을 투영하여

EWI 를 연주하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해 건반으로 연주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후우... 이제야 좀 만족이 되는군요... ^^

솔직히 요즘 이토의 플레이는 전반부 도입부 부터 시도 때도 없이 난무하는 바리에이션으로

원곡의 차츰 차츰 더해가는 두근거림이 많이 반감되어서 불만이 많았고...

혼다의 EWI톤은 그의 화려한 애드립을 위해서인지 이펙터가 거의 없이 너무 건조하다보니

귀를 쏘고 피곤한 느낌이 있어서 라이브 버젼을 많이 반복해서 듣기가 어려웠었는데...

(특히 98라이브의 후반부 애드립은 음이 너무 높았기에 듣기가 약간 거북한 면이 있어서

제가 만든 이곡에서는 후반부 애드립에서 옥타브를 내려서 진행하였습니다.)

게다가 미야자키의 그 특유의 삐용 삐용 하는 오르내리는 소리도 그립고...

그러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우물을 파보았습니다.


저처럼 이정도의 필요성이 있으신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리라 믿고 싶네요. ㅠ.ㅠ






<< 아래 제작 과정을 보실때 참고가 될까 하여 포함시킨 제 작업환경 입니다. >>


음... 우선 EWI톤의 경우는 ensoniQ TS'12의 Analog Saw 파형을 직접 에디팅을 해서...

가장 바라고 바랬던 톤으로 정성스레 만든 음색입니다.

모듈레이션으로 바이브레이션을 거는게 통상적인 미디 작업시 통용되는 방법이지만

이번에는 애프터터치에서 EWI의 breath 느낌을 살려보는 시도를 했는데...

(정작 들으시는 분들은 민감하지 않으시면 잘 모르시겠지만서도...ㅠ.ㅠ)

좀더 리얼한 연주 느낌에 한걸음 다가간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드럼 소스도 하이햇, 심벌, 라이드, 크래쉬, 스네어 각각 모두 엄선해서 배치를 했고

베이스는 핑거링을 강하게 뜯으면 살짝 슬랩 느낌이 나도록 에디팅을 해서 연주했습니다.


미디에서 가장 난감한 것은 역시 기타... 특히 디스토션 기타의 표현이 참 좌절이지요...

안도의 솔로 구간에 나오는 기타 소리는 모티프랙ES의 기타를 에디팅 해서 넣었는데

음... 좀더 거친 느낌이 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군요.


빈티지 명기인... Roland JD990 모듈쪽의 Modula 신스 음원쪽을 손봐서 PAD를 깔고 분위기를 잡았는데

역시 옛날 곡이라서 그런지 Vintage한 느낌이 참 잘 맞아 떨어져서 좋았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니... 음원이나 음색들의 선택 취향도 마냥 명쾌한 VSTi쪽 디지털 음원들 보다는

실기에서 흘러나오는 Vintage 소스를 선호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네요...


최종적인 작업 의도는...

앨범 버젼의 풍성한 느낌 + 1절 부분은 이토의 감성 연주 + 2절의 혼다의 화려한 98라이브 +

미야자키의 삐용삐용;; 주법을 모두 넣은 나름대로 궁극의 Omens of Love를 만들고자 함이었습니다.


(EWI외의 다른 파트들에서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라이브 동영상을 보면서 제일 좋았던 요소들을

이것 저것 반영 해보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유심히 들어보세요. ^^)


아래에 올렸던 Sunnyside Cruise에 이어

즐거운 감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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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Various Artists
무카이아, 2006-03-05

마노로스님 답변입니다. ^^;
글라이딩 (포르타멘토)의 경우 실기 EWI 에서는 왼손 엄지로 롤러를 돌려서 표현하는데,
제 경우는 미디 악기 내의 음원에서 글라이드를 on 으로 두면, 모노톤으로 연주되며 (화음 연주 불가)
자연스럽게 건반등을 주루룩 긁는 듯이 연주하면 그 음이 부드럽게 연결이 됩니다.
보통 포르타멘토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미디 악기에서는 이와 같이 통상적인 하모니를 연주하는
음색은 글라이드 옵션을 켜서 표현하게 되는 것이죠. ^^


Various Artists
마노로스, 2006-03-04

앗 그리고 하나더...글라이딩 표현을 어떻게 하신겁니까...신기한소리가나네요


Various Artists
마노로스, 2006-03-04

진짜 EWI에서도 이런소리가 날수있다면 정말 최고겠습니다! 꿈을 가지고 여행을떠나는 한 소년이 연상되네요..-.- 유치한상상력..ㅎㅎ


Various Artists
마노로스, 2006-03-04

꺄.ㅠ 너무좋다
이위소리 정말 정말 좋다
반해버렸어요


Various Artists
무카이아, 2006-02-23

좋게 평가해주셔서 저도 만든 보람이 있네요. ^^
다음에는 지중해님의 요청으로 민들레언덕(Dandelion Hill)을 해보겠습니다.
내츄럴 라이브때의 느낌과 개인적인 필링을 좀 섞어볼 예정입니다. ^^;


Various Artists
네버윈터, 2006-02-20

와 색다른 오멘스러브 ㅋㅋ 오랜만에 들어보게됐네요. 역시 좋습니다!! 굉장하네요


Various Artists
무지개의끝, 2006-02-17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정말 티스퀘어를 사랑하지않고서는 이런 욕정이 나오지 못하겟죠.?? 최대한 미디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보완해보고자 한 열정이 크게 느껴지구요..
음악 잘 감상햇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부럽구요..


Various Artists
또기, 2006-02-17

와~ 어떻게 이런걸 만드실수있으신지...저도 음향기기 등 키보드 만지고 에디트하고 하고싶지만...
뭐가뭔지 몰라요~~
특히 에디팅 넘 배우고싶어요


Various Artists
지중해, 2006-02-17

와 정말 대단한데요. 모든 음색이 다 좋네요. EWI음색을 두개써서 혼다와 이토가 같이 연주하는 분위기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네요. 암튼 멋집니다. 다음곡으로 Dandelion Hill 한번 해주세요


Various Artists
느끼키보드, 2006-02-17

EWI 음색 표현하신게 눈에 많이 띄네요... EWI 음색 작업만 꽤 긴 시간 공을 들이신 흔적이 보입니다. ^^b
정말 이토씨 쓰는 EWI음색에 상당히 가깝게 들리고(따뜻한 느낌에 뒤에 잔향이 남는), 후반부는 그 음색을 가지고 혼다씨 식으로 애드립을 한듯한 느낌이... ^^ (저 애드립이 98F&W에 쓰인 것을 기반으로 하셨던 듯한)


Various Artists
스위트멜로디, 2006-02-17

적절한 파트에 이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Various Artists
무카이아, 2006-02-17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울러 바이올린님 요청에 따라 곧 MR 버젼도 올려보도록 할께요. ^^
이곳 곤시오페아는 실제 EWI 연주 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기에
도움이 된다면 저 역시 더할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Various Artists
바이올린, 2006-02-16

와우~~!! 굉장하네요~!!
혹시 이거 EWI 음원만 제거 해서 파일 올려 주실 수는 없나요?
얼마 전에 EWI구입 했는데 MR로 사용해서 연주해 보고 싶어요~!!
애드립 음 따는 거는 거의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지만 ^^;
멜로디만이라도 반주에 맞춰 연주를 해봤으면 정말 좋겠어요~! *.*


Various Artists
리얼게이머, 2006-02-16

저를 T-SQUARE에 빠져 들게한 Omens of Love 언제 들어도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Various Artists
베이스맨, 2006-02-16

우와~ 방금 들어봤는데요.. 정말로 전반부는 이토아저씨 분위기. 후반부는 혼다네요. 갠적으로 1절과 2절 사이에 이토아저씨 애드립을 기대했는데.. 일부러 빼셨나봐요^^ 두명이서 함께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담곡도 기대해 봅니다. 기타톤 좋은데요~


Various Artists
베이스맨, 2006-02-16

삐용 삐용 이라는 표현 재밌네요~ ㅎㅎ


Various Artists
무카이아, 2006-02-16

ㅎㅎ 연주 목적은 아니구요... 좋아하는 게임 장르가 레이싱이기에 구비해놓은 휠이랍니다.
최근에 NFS MW를 올클리어한 관계로... 구석으로 밀려난 상황이네요. 0_0;
LFS나 GTR에서 발군의 힘을 발휘했는데... 다른 작업할때에는 항상 저렇게 옆으로 밀어놓죠. --;
참고로 플스2 있으시면서 드포프 관심있으시다면 GT4나 Enthusia는 꼭 해보시면 좋다는 전설이...
(생각해 보면 T-Square의 안도 마사히로가 GT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다보니
퓨전 좋아하셨던 분들도 자연스레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Various Artists
아오이, 2006-02-16

드포포의 용도는 무엇입니가?


Various Artists
아침노을, 2006-02-16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