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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잡담

감동과 열정의 도가니탕~!!!!!!!

Various Artists 소인배, 2006-03-26 오전 12:05:00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고 글을 쓰려고 하니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네요.....ㅎㅎ※

두근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코엑스에 도착했습니다.
코엑스에 일찍 와서 저녁도 여유롭게 먹고, 반디앤루니스에서 책구경도 좀 하다가 가려고 했습니다만...
밥먹을 돈을 주실 어머니께서 어디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시고,
지하철을 타는데 티머니가 말썽을 부려서 늦고,
해서....코엑스에 도착하니 밥먹을 시간도 빠듯하더군요.

리틀레이디인가? 거기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5~10분쯤 기다렸다가(-_-) 들어갔습니다.
베이컨푸실리인가 해서 파스타랑 베이컨이 같이 나오는걸 시켜먹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좋았는데 베이컨 함유량이 적어서 아쉽더군요....

빠듯한 시간 쪼개서 반디앤루니스에 들어가 책좀 보려고 했더니 찾는 책이 입고가 안되어있어서
그냥 나와서 오디토리움으로 뛰었습니다.
아셈몰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갔죠.



.............도대체 어디있는겁니까? 그놈의 오디토리움....-_-;;
좀 헤메다가 다른분들 가시는걸 보고 그쪽길로 따라 갔는데, 오지게 멀더군요.....;;;

민증은 아직 안나왔고, 학생증을 보여주고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공연후 싸인? 와우!!! 돈도 없었지만 3000원을 주고 안내책자를 샀죠.

그리고 드디어 오디토리움 입장!!!
저는 B라인 맨 앞줄~!
(공연 시작하기전에 하이탑 생물I 펴고 공부하던놈이 접니다.
호르몬파트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ㅎㅎ)

왼쪽 두분은 서로 아시는 분 같았고, 오른쪽 분은 기타를 가지고 오셨더군요.
물론 모두 곤시오페아 분들이었겠지만 어색해서 말은 못걸었습니다.(애초에 여기 가입한지도 얼마 안됬습니다.)

한 7:50즈음 되어서 시작한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다음은............꺄악!!!!!~!~#@~$@#!@$~@!#~!@#~!@$!@$!@$!@~!@~!
감동과 열정과 흥분의 연속이자 도가니탕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한국말을 써오셔서 읽으시는데.......귀여우시네요ㅎㅎ;;

많은분들이 기대하실것(뭐? 하지만 말하면 스포일러)도 보여주셨고요,
매 곡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고,
심장을 울리는 드럼소리, CD나 mp3로는 느낄 수 없는 강력한 색소폰의 질주,
부드러우면서도 박진감이 넘치는 키보드,
그리고 열정적인 기타연주, 그리고 마찬가지로 정말!열정적인(오늘 공연 보신분은 알겠죠.....ㅎㅎ)베이스!
정말 최고였어요~

중간에 제가 제목을 모르는 곡이 나와서 왼쪽분에게 곡 사이 시간동안 물어보려고 말을 꺼냈는데
음악소리에 금방 묻혀버려서 뻘쭘......-_-;;

공연이 끝나고 한5분쯤 '앵콜~앵콜'하면서 박수를 쳐댔습니다......
왜이렇게들 뜸을 들이시나......ㅎㅎㅎ;

결국 다시 나오셨죠..... 그리고 또 다시 나오시고.....ㅎㅎㅎ
라이브공연 동영상에서 나왔던 장면이 연출되었었죠.
앵콜때는 다 앞으로 나와서 밴드와 한몸이 되어 음악을 즐겼습니다.

음.......좀 아쉬웠던거는 마지막 앵콜때 사진촬영.......
저도 그 유혹을 참지못하고....(죄송합니다;;) 찍기는 했지만 플래쉬는 안터뜨렸거든요.
그런데 좌측에서 한번도아니고 계속 플래쉬가 터져서 쬐까 난감했음돠.
아니.....원칙대로라면 찍으면 안되는거지.....ㅜㅜ

그리고 공연끝나고 싸인이 있었죠.
기다리고 기다려서 5분의 사인을 모두 캣취~!!

모두 웃는 얼굴로 사인해주셨고,
베이스에 아오키님 '감사합니다'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공연도.......나이가 안믿기는 장로님의 열정적 연주!!!)
마사토 혼다님(아저씨라고 쓰기는 뭣하니까..아, 혼다상이라고 하면 되나요?)과는 악수도~ㅎㅎㅎ
(저도 색소폰을 (취미생활로) 하고있는지라)

그런데 사실 안내책자대로라면 가장 나이많은 분은 카지와라상입니다.......-_-
961년 출생...즉, 1045세...;;; 여러분들도 찾으셨나요?

제가 이런 라이브공연을 직접 본 것이 처음인 탓도 있겠습니다마는.....
캬.....하여튼 오늘 공연.......끝내줬습니다........최고였어요.....
(생각같아선 티스퀘어공구에도 참여하고는 싶지만......그때는 시험기간 근처......OTL)

제가 고딩의 신분에다가 궁핍한 경제상황만 아니었다면,
일요일 공연까지도 어떻게든 구해서 보고 싶을정도로!!!!
오늘 벌써 봤지만, 일요일에 보시는분들 또다시 부러워집니다~~ㅜㅜ!!!
아! 또다시 그 열기와 힘을 느껴보고 싶슴돠!

댓글


Various Artists
소인배, 2006-03-26

죄송;


Various Artists
최강뮤져, 2006-03-26

假Square//각각이 아니라 "가짜 스퀘어" 라는 번역을 하셨습니다 ^^


Various Artists
소인배, 2006-03-26

假스퀘어가 아니라 통역하는 분 말에 따르면 '각각'스퀘어 아니었나요? 각자가 다 티스출신이라는 뜻 아니었나...


Various Artists
클루이, 2006-03-26

정말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 ㅠ.ㅠ
최고였습니다. 일명 '假Square'도 언능 내한했으면 ㅠㅠ


Various Artists
소인배, 2006-03-26

헉.....사진까지......ㅜㅜ 부럽습니다....


Various Artists
슈프림, 2006-03-26

최고였습니다 저도 악수 다 하구... 노리타케상과 사진도 크크


Issei Noro
토모카즈, 2006-03-26

정말 부럽네요// 좋은 경험 간직하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도 다음에는 꼭 가고 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