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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잡담
공연과 알바.
탄시기, 2006-06-28 오후 11:08:00
오늘 카시오페아 공연에 갔다.
곤시오페아에서 운이좋게 무료티켓하나를 양도받게 되어서 이었다.
공연시간은 7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끝나고 우리집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잡아도 10시 30분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가 한가지 문제가 생긴다.
알바시간이 10시부터인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집으로 가기보다는 10시까지 알바하러 가야하는것이다.
그러나 10시 30분이 도착예정시간이니, 시간을 넘겨서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알바 교대 누나한테 전화.
한 1시간정도 더 봐줄수 없느냐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대답은
'누나 내일 이삿짐 옮겨야돼서, 오늘 의정부 내려야가돼서 어쩌구 어쩌구"
ㅅㅂ...
결국 대답은 NO 였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알았어요, 그럼 공연 조금만 보다가 중간에 나올께요 맞춰서 올께요 -,-;"
그리하여 공연을 보러 갔다.
노로의 기타는 환상적이었고, 나루세의 무대 쇼맨쉽은 가히 혼을 빠지게했다.
그렇게 어느새 공연이 끝나고 시간을 보니 9시 40분 이었다.-,-
결국 다시 교대누나한테 전화했다.
"누나 저 지하철인데요. 20분정도 늦을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뭐랬어, 일찍 나오랬잖아..-_-"
서울의 지하철은 느렸고, 밤시간의 버스는 막혔다.
결국 알바 교대 30분 가량이 넘긴 시간에 피시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 시바 또 잔소리 조낸 먹겠구만 조낸화났겠지 썅-.- 하면서 피시방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하면서 내가 온걸 확인한 알바누나가 하는말이.
"수고해요."
아무말도 없이 피시방을 빠져나갔다.
오늘의 결론
.......................
Note. 오늘 티켓 양도해 주신 재즈와인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놈의 알바 때문에 제대로 공연도 못보고, 끝나고 밥이라도 한끼 사드렸어야 했는데. 그냥 후다닥 가버리다니 ㅠㅠ 아 난 정말 나쁜넘이야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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