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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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Let's go to the White Park | Mitsuru Sutoh | |
2 | Super G | Mitsuru Sutoh | |
3 | Alone in the Twilight | Mitsuru Sutoh | |
4 | The Scramble | Mitsuru Sutoh | |
5 | Silhouette | Mitsuru Sutoh | |
6 | Rushing Spirits | Mitsuru Sutoh | |
7 | Where are you going | Mitsuru Sutoh | |
8 | Try the Wall | Mitsuru Sutoh | |
9 | Kun - Pu | Mitsuru Sutoh |
미야자키, 2004-07-18
6년만에 내놓은 수토의 프로젝트 Favor Of My Friends의 새 앨범은 역시나 1997년의 엄청났던 라이브를 다시금 떠올리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 글의 제목대로 Rushing Spirits를 제외한 8곡이 전부 스튜디오 버전이라서 아쉬울 따름이다. 허나 스튜디오버전의 완성도가 이 정도인 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아마도 수토는 예의상(?) 라이브버전을 수록하지 않은 듯 싶다... 어쨌든 본인은 Favor Of My Friends 2003이 All Live Version으로 재발매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_-
참고로 여기에 수록된 곡들은 앨범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된 곡들이다. 그런지는 몰라도 굳이 스튜디오 버전으로 앨범에 곡이 수록된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라이브 특유의 폭발감, 흥분 같은 것은 덜하지만 깔끔함과 간결함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1997년 라이브의 멤버와 비교해 볼 때 기타와 드럼의 세션이 다르다. 오하시 이사무 → 요네카와 히데유키, 짐보 아키라 → 코모리 케이스케로 바뀌었는데 Rushing Spirits에서 이들의 라이브 실력 또한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카하시 아즈치가 다시 한 번 키보드를 맡은 것을 본다면 수토와 죽이 잘 맞는 듯 하기도 하다.
1. Let's go to the White Park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을 법한 첫 곡이다. 수토만의 감수성이 담겨 있는 어렵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은 무엇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첫 번째 트랙부터 요네카와의 기타 톤을 짐작할 수가 있는데 호소력 짙은 것이 상당히 끌린다.
2. Super G
아마도 이전부터 가장 알려졌을 곡이 이 곡일 것이다. (몇 년 전에 이 곡이 온라인 상에서 떠돌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 다시 한 번 구했으면 한다.) 아주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앨범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Super G의 라이브가 수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아쉽게도... -_-
3. Alone in the Twilight
제목대로 고독감이 느껴진다. 다만 이 곡 중반에 등장하는 타카하시의 키보드 솔로는 신디가 아닌 피아노 연주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전곡이 좋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다.
4. The Scramble
시작부분은 원곡인 Scrambling에서 베이스라인을 따온 것이다. 이 곡이 다른 곡들에 비해서 약간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T-SQUARE에서의 원곡을 먼저 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뭐 실제로 이 곡이 인기가 떨어지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5. Silhouette (=Shadow)
단어만 다를 뿐 Shadow와 의미가 같은 실루엣... 수토의 감수성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다. T-SQUARE에서 공식적으로 그의 첫 번째 곡이었던 Shadow를 베이스 연주만으로 재편곡한 것이다. 아마도 수토가 15년만에 다시 Shadow를 연주하는 순간에는 감회가 새로웠을 것이다. 3분도 안되는 이 음반 안에서 가장 짧은 곡이지만 듣는 사람들에게 남는 여운은 가장 긴 곡이 아닐까 싶다.
6. Rushing Spirits
라이브버전으로 수록된 Rushing Spirits... 앨범 내 유일한 라이브 곡이기 때문에 더욱 돋보인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특별히 이 곡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수토의 베이스 톤이 과거와 다르게 저음이 강조되고 슬래핑 시 전자적 사운드가 좀 더 강화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99년 내한당시 들려줬던 베이스솔로 때의 톤이 상당히 좋았었는데 그 때와 지금의 사운드가 또한 조금 달라진 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0에 수렴할 정도로 아쉽다... -_-
7. Where are you going
전작의 Success Moon과 屆かない電話의 맥을 잇는다고 할 수 있다. 수토의 작곡 실력을 가장 빛내주는 것이 바로 이러한 발라드 풍의 곡들이다. 잔잔한 베이스 연주와 비장미 넘치는 기타 연주, 그리고 거기에 빠질 수 없는 피아노 연주의 조화가 백미. 막판에 다시 고요해짐으로써 충분한 여운을 남겨주는 구성이다. 개인적으로 5, 6, 7번 트랙은 앨범에서 황금트랙이라고 확신하는 구간.
8. Try the Wall
전자틱한 브라스음과 함께 하는 그루브한 느낌이 진하다. 수토의 베이스가 그루브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고 중간 베이스 슬랩의 깜짝 등장이... 막판 요네카와의 솔로 때는 절로 발이 들썩거린다.
9. Kun-Pu
이 곡을 피날레로 넣은 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2003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곡. 이 곡으로 절정에서 마음껏 카타르시스를 즐기길 바란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이 9곡들이 라이브 실황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은 변함 없다. 아니면 또 6년 후 Favor Of My Friends 2009(이건 좀 심했다...-_-)에서 수토의 변함없는 역량을 다시 한 번, 아니 몇 번이라도 느껴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더불어 그의 순박하고 천진한 웃음 또한 볼 수 있기를...)
참 좋네요~ 예전에 많이 들었는데...CD를 사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어요 ㅎㅎㅎ 어떻게 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곤시오페아 오랜만에 거의 15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너무 멋있게 바뀌었네요~
일본 아마존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0C1P3KF4/ref=ox_sc_sfl_title_5?ie=UTF8&psc=1&smid=AN1VRQENFRJN5
작곡 실력이 뛰어난 수토상의 스튜디오 앨범... 요네가와씨의 우는듯한 기타톤은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 한장으로 2003년을 거뜬이 보내버렸습니다. 제 친구들도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희망합니다....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를...
Let's go to the White Park
Super G
Rushing Spirits (Live Version)
Where are you going
Kun-Pu (훈풍)
추천곡들을 간추려봅니다.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앨범이군요....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5번 실루엣... 아~~ 넘 좋아요. 첨 들었을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다 했는데. 그래서 엄청 찾다보니 티스퀘어의 샤도우더군요...ㅋㅋㅋ
모든 곡이 다 좋습니다.
굳이 안 좋은 곡을 택하자면 Scramble를 리뉴얼한 The Scramble 정도..
전 앨범과 같이 라이브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모난 곳이 없고요.
현장감이 떨어진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 듣다보면 ‘아~ 이쯤대면 이 여자가 소리 지르겠구나.’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또 하나의 장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지난 앨범 'Favor my friends'에 이어 6년만에 동 타이틀로 발매된 신보를 통해 그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군요.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필히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Super G, Rushing Spirits, Kun-Pu 를 추천합니다.
Bass : Mitsuru Sutoh
Guitar : Hideyuki Yonekawa
Keyboards : Azuchi Takahashi
Drums : Keisuke Ko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