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2003-04-05

매번 그렇지만 음악에 대해 무지한데다가 특히나 이 앨범의 경우엔 처음 듣는 장르의 곡들이라서 더더욱 리뷰쓰기가 망설여 졌던 앨범입니다.

Masahiro Andoh와 Yuhji Mikuriya의 기타 2대로 주 멜로디가 연주되는데 곡들이 굉장히 짧고 기타외에 다른 악기를 최대한 안쓴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기존의 곡들의 재편곡이 주가 되어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Kapiolani... 대단한 명곡이지요... 오케스트라 편성 버전에 이어 이번에는 기타2대의 조화를 보여주는 편곡을 보여주는데 다른 어떤 방식보다도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원곡에서의 EWI연주가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Papa Santa Claus... Your Christmas를 재편곡한 곡이지요. 이 앨범에서 가장 긴 곡(5분;;)으로 기타중심으로 편곡한 탓으로 곡이 길어지면 금방 지루해지는 군요 ㅡㅡ; 원곡과 비교하면 많이 다르지만 분위기 같은 것은 특별히 달라지거나 한 듯한 느낌은 없군요.
Happy Christmas... 굉장히 감미롭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곡인데, 개인적으로는 서포트 악기들이 이 곡을 특히나 더 빛내준다고 생각합니다.
Last Raindrops... 굉장히 좋아하는 곡인데 인터네셔널판 원곡의 편곡에 비하면 조금 부적절 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의외로 자주 안듣게 되는 곡...
Play for You... 역시나 아주 좋아하는 곡이지만 원곡들을때에 비교할 때 오히려 뭔가 부족한 느낌을 주는 듯 해서 자주 안듣게 되는 군요. 이 곡에도 아이들의 잡음(?)이 들어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Good Night... 정말 너무나 멋진 곡... 정말 기타의 연주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근데 왜 이렇게 곡의 길이가 짧은 것인지 ㅡㅡ;
Wonderful Moon...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다른 곡들과 약간 다르게 일렉기타2대의 연주로 이어지는데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리는 감상적인 멜로디가 멋집니다. 실제로 밤길을 걸으며 자주 듣게 되는 곡이라는... 편곡면에서도 다른 곡들에 비해 뭔가 많이 꽉 찬 듣한 느낌을 주고 있군요. 곡 길이도 Papa Santa Claus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4분대를 넘어가는(심했다는-_-)곡...
Diary... 역시나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신곡이라고 예상되는(;;)곡으로 다만 미완성된 것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곡은 1분 51초를 기록하여 이 앨범 최단시간을 랭크했습니다 ㅡㅡ;
Water Colors... 멋진 곡입니다. 다만 The First Noel이라는 캐롤이 생각나는 것은 왜인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