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QUARE의 드럼 외에도 작곡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Satoshi Bandoh의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 전곡의 프로듀스 및 작‧편곡 외에도 프로그래밍, 키보드, 피아노 연주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을 발휘. 세션으로 Takahiro Miyazaki, Tetsuo Sakurai 외 일본의 신예 뮤지션이 여럿 참여.
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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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Boundless Sky | Satoshi Bandoh | |
2 | Every Moment | Satoshi Bandoh | |
3 | Afterglow | Satoshi Bandoh | |
4 | NANOHANA Wave | Satoshi Bandoh | |
5 | Dawn Blue | Satoshi Bandoh | |
6 | Melody Road | Satoshi Bandoh | |
7 | Peace | Satoshi Bandoh | |
8 | Walk On Air | Satoshi Bandoh | |
9 | 十七年越しの約束 | Satoshi Bandoh | |
10 | Happy Life! | Satoshi Bandoh |
토모카즈, 2011-08-22
Satoshi Bandoh는 T-SQUARE의 30주년 기념 앨범인 [Wonderful Days]에서 Takahiro Miyazaki와 처음으로 앨범 작업을 같이 하게 된다. 이 앨범에서 미야자키는 반도의 완성도 높은 자작곡인 'Missin' You' 연주를 훌륭하게 소화하였는데, 반도는 이때부터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의 메인 주자를 미야자키로 결정하였으리라고 추측된다.
아무래도 현 밴드 멤버인 Takeshi Itoh의 역량으로는 반도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 라이브 연주는 불안하나 스튜디오 레코딩만 놓고 보면 이토를 훨씬 능가하는 미야자키와의 작업은 반도에게 있어서 행복한 만남이었을 것이다.
이번 앨범은 프로 데뷔 6년차인 드러머의 첫 솔로 앨범이라 부르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으며, 각 곡의 연주자를 배치하는 반도의 프로듀싱 능력도 탁월하다. 반도 자신이 전곡을 작곡하고 건반을 연주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미야자키의 연주력을 극한까지 끌어낸 점이 대단하다. 반도는 미야자키의 솔로앨범이나 T-SQUARE 멤버 당시의 연주력을 과거의 유산으로 남겨버리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음악을 미야자키로부터 제대로 끌어내고 있다. 이는 T-SQUARE의 콘서트에서 미야자키를 그저 'Sailing the Ocean'의 사나이로만 활용하는 Masahiro Andoh의 역량과 비교된다.
앨범 전체적으로 미야자키가 곡을 리드하면서 각 세션들이 자유롭게 연주를 주고받는 점이 인상깊다. T-SQUARE에서는 현재 베이스를 서포트 뮤지션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베이스 비중이 밴드사운드치곤 약한 점이 문제였으나, 반도는 이번 앨범에서 베이스를 확실히 강조하고 그루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 곡인 'Boundless Sky'는 미야자키의 색소폰으로 한 없는 하늘을 표현하는 것은 성공적이었으나, [Nine Stories]의 자작곡인 'ATLANTIS'를 연상시킨다.
'Aftergrow'의 경우 여운을 암시하는 미야자키의 EWI 도입부,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색소폰과 쓸쓸함을 이끌어내는 Yuya Komoguchi의 어쿠스틱 기타가 인상적이며, 반도의 Originality를 느낄 수 있다.
'NANOHANA Wave'는 반도의 첫 데뷔 앨범인 [Passion Flower]에서의 풋풋함을 날려버리고 유채꽃을 연상시키는 색소폰과 키보드의 하모니, 그리고 베이스의 그루브를 표현하여 산뜻함을 과시한다.
'Dawn Blue'의 경우에는 반도가 직접 건반을 연주하면서 Tetsuo Sakurai와의 새벽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은데, 시도에 비해서는 다소 실험적으로 느껴진다. JIMSAKU의 대표곡인 'Alisa'가 계속 떠오르는 아쉬움이 있으며, 6현 플렛리스 베이스 도입 이후 베이스를 사용하여 메인이 진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키보드 어레인지는 Keizoh Kawano의 영향인지 Originality면에서는 부족하다.
'Melody Road'의 경우 메인 멜로디 진행은 타이틀명과 달리 다소 지루한 진행이나, 각 세션들의 인터플레이가 괜찮다. 후반에 트윈드럼을 연출한 후 색소폰이 멜로디 로드를 이끌다가 갑작스럽게 fade out 되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十七年越しの約束'은 반도 개인의 음악적인 '약속'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되며, 소프라노 색소폰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Happy Life!'는 미야자키의 그림을 그리는 듯한 EWI진행이 마음에 든다.
앨범의 퀄리티를 비교하자면 개별곡의 완성도나 트랙간의 연결이 T-SQUARE의 [Nine Stories]보다 한 수 위의 평가를 받을만 하다. 다만 밴드 음악과 자신의 음악에 차별성을 두지 못한 점은 아쉽다. 밴드의 멤버가 솔로 음반을 내는 경우 밴드 내에서 자신이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을 보여주어 Originality을 강조함이 일반적인데, 이번 앨범의 반도의 작곡이나 곡의 분위기는 단지 밴드 음악을 업그레이드한 것에 불과하다.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이라는 측면에서 평가하자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T-SQUARE의 사운드를 완성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Originality로 무장한 솔로 2집을 기대해본다.
Afterglow는 평소 즐겨하던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선행 수록된 곡이라 굉장히 반가웠는데, 솔로앨범에서는 더욱 깊고 풍부한 느낌으로 편곡된것 같아서 훨씬 좋네요~
그러고보니 그란투리스모 사운드트랙에서는 굉장히 차분한 느낌의 애시드 스타일을 많이 선호했었는데, 반도의 솔로앨범에서 그런 느낌을 찾기는 또 힘드네요... 나쁘진 않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또 하나의 퓨전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해 환영합니다
다른 분들이 좋다하기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듣기 쉽지만
뚜렷이 기억속에 멜로디가 남거나 따라하게 되는 곡은 없는 것 같습니다
2집은 좀 더 임팩트 있게 구성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곡의 작법이 T-SQUARE 발표 곡과 유사하여 T-SQUARE 앨범에 수록되어도 무방할 정도.
일부는 곡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곡이 아닐런지...
Takahiro Miyazaki가 비중 있게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T-SQUARE의 Takeshi Itoh와 비교 됨.
Satoshi Bandoh의 풋풋한 감성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Takahiro Miyazaki가 상대적(절대적으로) 우위.
신예 Yuya Komoguchi의 비중도 높은 편인데, 금작이 TRIX의 신보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덕분에
그의 플레이를 이쪽저쪽에서 맘껏 들어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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