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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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Songo de Go Go | Akira Jimbo | |
2 | What's Up? | Tetsuo Sakurai | |
3 | 初節句 | Tetsuo Sakurai | |
4 | Paradise in the Cloud | Tetsuo Sakurai | |
5 | Afternoon Tea | Akira Jimbo | |
6 | Giant Force | Tetsuo Sakurai | |
7 | Moon Stone | Akira Jimbo | |
8 | Cascade | Akira Jimbo | |
9 | Firewater | Tetsuo Sakurai | |
10 | Passion Flower | Akira Jimbo |
자와히리짱, 2004-10-03
아! 그렇게도 듣고 싶던 이 앨범을 구하고야 말았습니다.
짐사쿠의 걸작! 1991년 작 '45 Degrees'의 그늘에 가려 다소 잘 알려지지 않은 앨범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작에서 약간 모자란 면을 보충했고, 더욱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였지요. 무엇보다도 화려한 게스트 진용이 눈여겨 볼만 하지요.(아차, 그리고 한마디 더 하면 제 1집 Jimsaku의 색채가 엄청 짙어진듯해요)
1. Songo De Go Go - Akira Jimbo
짐사쿠란 단어를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이 곡! 짐사쿠가 45 Degrees에서 처음 선보인 양식 즉, 연주 중 드럼과 베이스의 솔로가 연주되다가 다시 멜로디 진행으로 돌아가는 구성이지요. 기타의 '귀여운' 멜로디가 특색이지요. 저번 리뷰 중 베스트 셀렉션을 쓸 때 느낀 감정을 다 써서 별로 쓸 말은 없지만 머릿곡으로 들으니 약간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What's Up? - Tetsuo Sakurai
이 곡은 색소폰 위주로 진행되는 곡인데, 그 색소폰 주자가 누구냐면 바로 혼다 마사토 아저씨입니다. 그래서 다소 티스퀘어적인 느낌을 많이 받지요. 기타는 지금 혼다 아저씨 밴드의 카지와라 준 아저씨이지요. 그야말로 환상의 드림팀! 정말 도시적인 냄새가 확 풍기는 작품입니다.
3. 初節句 - Tetsuo Sakurai
역시나 베스트 셀렉션 리뷰 때 합 번 접한 곡이지요. 하지만 가을에 다시 들으니 또한 느낌이 다릅니다. 저번 추석 때 외할머니 댁에 가서 낮에 들었습니다. 날씨도 맑고 소음 없고, 정말 이 곡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지요. 특히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 끝내주더군요. 짐사쿠의 1990~1994년 까지의 바이올린 소리는 바로 이 곡을 연주한 나카이 이치로 아저씨의 연주지요.(그런데 1995년도에는 짐사쿠에 참여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 Blaze Of Passion은 구하지 못해서....)
4.Paradaise In The Cloud - Tetsuo Sakurai
오늘 낮에 한 번 들었는데도 완전히 중독되었네요. 초반 상큼한 리코더의 멜로디가 인상적이지요. 그리고 통통 튕기는 사쿠라이 아저씨의 베이스 소리 역시 재미있지요. 사쿠라이 아저씨는 베이스의 소리가 좋아서 베이스를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이 곡 역시 아저씨의 그런 이념이 담겨있는 곡이 아닐런지. 그런데 후반으로 갈수록 혼 파트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옥의 티.(개인적으론 리코더의 비중을 더 높였으면 하지만 이젠 짐사쿠도 해체했고.....)
5.Afternoon Tea - Akira Jimbo
이 앨범의 숨겨진 '옥'이지요.(왜 옥이란 표현을 썼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앨범의 제목을 보시길) 고바야시 마사히로 아저씨의 플루겔 혼과 혼다 마사토 아저씨의 플루트가 이루는 조화가 일품이지요. 정말 오후에 들으면 더 없이 행복한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짧은 곡에 속하는 편이지만 머리에 가장 인상깊게 남는 곡입니다.
6.Giant Force - Tetsuo Sakurai
사실상 이 곡은 45 Degrees의 후속곡이지요. 기타가 주요 멜로디 파트지요. 다만 'Jade'란 이 앨범에 맞게 분위기의 변화가 주어졌다고 해야겠지요? 중간의 피아노 솔로에서 바로 청량감을 맛볼수 있습니다. 짐사쿠 최초의 라이브 앨범인 Viva!에도 수록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곡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7.Moon Stone - Skira Jimbo
이번엔 바이올린이 멜로디를 주도합니다. 전작의 Ole!를 계승한 듯하지요. 물론 조금 발라드적인 성향이 짙어진 것 빼고요. 중간엔 어쿠스틱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주법을 이용한 솔로가 나오는데 이 곡의 백미가 아닐런지요. 짐보 아저씨의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곡이지요. 다시 분위기는 初節句로 돌아간듯.
8.Cascade - Akira Jimbo
아기자기한 퍼커션 연주로 곡의 시작을 알립니다. 여기서 잠깐 짐사쿠란 '거대 밴드'의 멤버들을 짚고 넘어가기로 하지요. 짐사쿠는 표면상으론 사쿠라이 테츠오, 짐보 아키라의 2인 체제이지만 그 주요 세션들이 있었기에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일 수 있었지요. 기타엔 코레카타 히로쿠니 아저씨가 1993년 까지 계셨고 그 이후론 이름이 잘은 기억 안나는데 성이 무토인 사람이 기타를 담당했지요. 키보드는 두 명이었는데 대부분의 편곡을 담당한 모리무라 켄 아저씨 그리고 멀티 플레이어 요시히로 치즈코란 분이 계셨지요(여성이시더군요) 그리고 키무라 마코토란 분이 계속 봉고나 콩가 담당이셨지요. 이 곡은 요시히로 치즈코 아줌마의 플루트 연주가 초반을 진행하다가 후반엔 멤버들의 코러스로 끝맺지요. 역시나 편안한 곡
9.Firewater - Tetsuo Sakurai
드럼과 베이스의 잼 연주의 교본! 이미 많은 분들이 라이브 버전으로 이 곡을 접해보셨을 겁니다. 아마 처음부터 이곡을 스튜디오 버전으로 접한 분은 없으실듯..... 라이브에서의 진행과 거의 다를 바는 없지요. 다만 초반의 베이스 소리가 너무 작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소리가 커지는 군요. 제 생각엔 이 곡이 아마 짐사쿠에서 매 앨범마다 선 보이는 드럼-베이스 잼연주의 시초가 아닌가 싶네요. 베이스와 드럼의 기교를 마음껏 즐기시길.
10.Passion Flower - Akira Jimbo
어느덧 마지막 곡까지 왔군요. 이 곡이 아마 특별하기로는 가장 특별한 짐사쿠의 곡일 겁니다. 이 곡에선 짐사쿠의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EWI가 사용되었지요. 물론 연주는 혼다 마사토 아저씨의 몫이지요. 이 곡은 무슨 게임의 배경음악이란 이미지를 줍니다. (역시나 EWI의 효과가 크군요!) 잘 들으시면 흡사 전작에 수록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전작에 수록된 Tokyo Strut의 리듬라인과 비교하며 잘 들으시길. 그리고 코레카타 히로쿠니 아저씨 특유의 기타 소리도 살아났으니 이 앨범의 앵콜 곡으론 딱 안성맞춤일듯......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1집과 2집이 접목된 듯 싶으면서도 나름대로 개성있는 앨범이지요. 물론 그 개성이라면 멜로디의 청량감이지요. 그리고 짐사쿠의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지요. 물론 상업적인 성공이라면 전작 45 Degrees를 꼽을 수 있겠지만 이 앨범에서 앞으로의 세션들이 거의 결정되었고 웬만한 양식도 이 앨범에서 만들어 졌지요. 하지만 처음에 말했듯이 다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어쨌든 들으면......
뿅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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