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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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Wind loves us | Akira Jimbo | |
2 | Dorotea | Akira Jimbo | |
3 | I'm gonna catch you | Tetsuo Sakurai | |
4 | Alcaic Smile | Akira Jimbo | |
5 | Snakeman's Shuffle | Akira Jimbo | |
6 | Funky Punch | Tetsuo Sakurai | |
7 | Gondwana | Tetsuo & Akira & Ken | |
8 | Aida | Akira Jimbo | |
9 | After the Rain | Tetsuo Sakurai | |
10 | Night Crawler | Akira Jimbo |
자와히리짱, 2005-02-01
일본의 경매 사이트를 이용해서 샀는데, 이 짐사쿠의 앨범들을 듣기 위해 준비하던 1년이 정말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앨범입니다.
일단 속지를 폈을떄 나오는 반가운 이름들...... 노로 이세이, 혼다 마사토. 이토 타케시 등등.....
1. Wind Loves Us (짐보 아키라)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지요. 앨범 자켓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짐사쿠 사운드의 숨은 공신인 모리무라 켄의 피아노가 밑에서 받쳐주는 가운데 혼 세션들이 사운드를 이끕니다. 계속 밑에서 받쳐주는 스트링은 바람의 분위기를 정말 잘 전해줍니다.(뭐랄까...... 저 멀리 수평선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게 해준다고 해야할까..)
아쉬운 것은 계속 진행하는 중 멜로디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곡에 혼다 마사토가 알토 색소폰을 연주했다고 하는데 의외로 잘 들리지 않는군요.
2.Dorotea (짐보 아키라)
맨 처음 듣고 완전히 맛이 간 곡...... 사쿠라이 테츠오의 곡인 줄 알았는데, 짐보의 곡이더군요. 맨 처음 연주되는 사쿠라이의 플랫리스 베이스의 영향일까...... 이어서 코레카타 히로쿠니의 기타 연주가 시작됩니다. 작열하는 태양을 떠올리게 하는 코레카타의 기타 연주는 일품이죠. 그리고 곧 나카이 이치로의 바이올린 등장. Viva의 45 Degrees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배틀에 이어 이번엔 환상의 유니즌입니다. 곡이 중반으로 치닫을 수록 점점 고요한 바닷가를 떠올리게 해줍니다.
3.I'm Gonna Catch You (사쿠라이 테츠오)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런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던 사쿠라이 테츠오의 라이브 앨범에도 수록 되었었죠. 그 땐 디멘션의 카츠타 카즈키(맞나? 이 사람 이름이 가장 헷갈림..)가 연주했지만 원곡은 이토 타케시의 연주입니다. 장난스런 베이스 소리가 곡의 시작을 알립니다.
2번 곡에서 코레카타 히로쿠니가 선사한 '뜨거운 사운드'라면 이번엔 이토 타케시가 선사하는 '뜨거운 사운드'입니다. 중간의 색소폰 솔로에서 이토가 조금 더 격렬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그 것은 곡 후반에서 보여집니다.
4.Alcaic Smile (짐보 아키라)
완전히 인도풍의 음악입니다. 엽전 소리같은 퍼커션 소리가 시작을 알립니다. 바로 티스퀘어의 전 멤버 센바 키요히코! 그리고 시타 반주가 시작됩니다. 곧 등장하는 귀에 익숙한 소리. 바로 노로 이세이의 플랫리스 기타입니다.(시타도 노로 이세이가 연주했습니다) 1993년 카시오페아 앨범에 수록된 '道'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사운드의 연결이 웬지 어설픈 감이 있지만 어쨌든 짐보로서는 색다른 시도입니다. 중간에 잠시 센바의 퍼커션 솔로.
시타 소리가 계속 밑에서 튕겨지며 이 곡의 분위기를 유지시켜 줍니다. 거기에 나카이의 바이올린이 더해져서 사운드를 더욱 인도풍으로 만듭니다.
5.Snakeman's Shuffle (짐보 아키라)
여기서 확 드러나는 혼다 마사토의 알토와 소프라노 색소폰! 흡사 게임음악을 떠올리게 합니다. 모리무라 켄의 하몬드 오르간 연주는 일품입니다. 앨범과는 맞지 않게 다소 도시스럽습니다. 나름대로 이 곡이 1996년작 Dispensation에 수록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통통튀는 짐보의 드럼 소리는 곡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6.Funky Punch (사쿠라이 테츠오)
사쿠라이 테츠오는 1992년 Jade 이후로 각 앨범마다 드럼-베이스로만 연주되는 곡들을 작곡하는데 이 곡도 그 중에 하나죠. 제목 그대로 사쿠라이의 연주는 펑키 그 자체입니다. 사쿠라이의 레슨 비디오마다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간에선 다소 익숙한 듯한 멜로디가 잠시 연주되고 다시 처음과 같이 연주합니다. 그 익숙한 멜로디가 무엇인지 알고싶으시다면 Firewater와 Guruguru Labyrinth를 들어보세요
7.Gondwana (짐보 아키라. 사쿠라이 테츠오, 모리무라 켄)
짐사쿠의 곡 중에선 다소 특이하게 세 사람의 합작입니다. 무인도를 연상하게 하는 베이스 소리가 재미있습니다. 리듬악기를 위한 곡 같네요. 짐사쿠에서 활약한 퍼커션 주자들(키무라 마코토와 다나카 미치아키)의 아기자기한 연주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사쿠라이의 플랫리스 베이스 연주. 그리고 열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짐보의 잠폴라 연주가 색다릅니다. 후반에는 멤버들이 연주한 Talking Drum 소리가 들립니다. 웬 원주민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들리죠...
뒷이야기 - 학교에서 수행평가 연극 할 때 이 곡을 써서 대성공했다는...
8.Aida (짐보 아키라)
오랜만에 바이올린이 리드하는 곡입니다. 멜로디가 1991년작 45 Degrees에 수록된 i Ole!와 거의 같습니다만 아주 곡이 같지는 않지요. 이 곡에선 혼다의 플룻과 나카이의 바이올린이 곡을 이끕니다. 중간의 바이올린 솔로는 압권입니다. 이 곡과 비슷한 멜로디를 갖춘 곡이 1995년작 Blaze of Passion에도 수록되었는데, Brain Buster입니다. 이 곡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폭발적인 곡이지요. 뜨겁게 달구어진 앨범을 더욱 뜨겁게하는 나카이의 바이올린 연주는 후반부에선 완전히 작열입니다.
9.After The Rain (사쿠라이 테츠오)
이 앨범을 '쏴아' 식히는 발라드 곡입니다. 사쿠라이 테츠오의 강점은 바로 폭발하는 듯한 연주와 이런 플랫리스 베이스를 이용한 발라드 곡이랄까요.... 비가 그치고 구름이 낀 가운데 맞이하는 저녁같습니다.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름에만 알 수 있는 느낌입니다.
10.Night Crawler (짐보 아키라)
어느새 앨범의 마지막 곡이군요. 히로쿠니의 기타가 웬지 외롭게 느껴집니다. 그 동안 혼 세션으로만 활약하던 트럼페터 사사키 시로의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여름 바다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곡에선 기타를 안도 마사히로가 맡았으면 하는 욕심이 납니다. 여기서도 알토와 테너 색소폰은 혼다 마사토가 연주합니다. 후반으로 치닫으며 트럼펫이 더욱 밤을 느끼게 하는 연주로 '심금'을 울리고 서서히 페이드 아웃으로 사라집니다.....
다소 리뷰가 허접합니다...... 그래도 쓰고 나니 웬지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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