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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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放課後は日曜日 | Masato Honda | |
2 | Wake in Good | Masato Honda | |
3 | Step up Action | Masato Honda | |
4 | Grand Blue | Masato Honda | |
5 | Mr. Dharma | Masato Honda | |
6 | Taste of Wind | Masato Honda | |
7 | Good Moon | Masato Honda | |
8 | Forget me not | Masato Honda | |
9 | Tokyo Train | Masato Honda | |
10 | Be Ambitious | Masato Honda |
카리스마, 2005-01-17
그 동안의 혼다의 정규앨범 Growing, Carry Out, 그리고 Illusuion 같은 앨범은 다양한 시도가 자칫 방황으로 보이거나 고루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었는데 바로 이 앨범 Real Fusion은 혼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하는 음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3집은 제가 cd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앨범이므로 패스를 하겠지만(;;;;;) 그 동안의 앨범에서 악기의 톤, 음색등 또한 일정하지 않았지만 이 앨범을 기점으로 대체로 일정해지고 있습니다.
뭔가 음반에 대한 스타일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 지 난감하네요;
그냥 무난한 혼다의 앨범이라고 해야할까요??;
After School Like Sunday... 이 곡은 혼다가 이 앨범에서 가장 강하게 밀어붙이는
곡이라는 생각이 드는 전형적인 T-Square류의 곡입니다. 적당히 대중적인 멜로디에
스피디한 곡의 연주... 그리고 시원하게 질주하는 혼다의 애드립... 역시 T-Square
팬이라면 가장 좋아할만 한 곡!!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거리로는 T-Square 의
17집 앨범 Impressive의 9번 트랙 待ちぼうけの午後 에서 쓰인 배경 반주를 주멜로디
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곡 중간의 기타와 혼다의 vocal의 합주(???) 정도...?
Wake In Good... 프로그래밍으로 드럼을 대체하고 곡 자체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등
지나가는 실험적인 곡... 이라고 평가를 해야할 것 같지만 이 앨범에서 제가 2번째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Casiopea의 기타리스트 Issei Noro와 주 멜로디를 같이 연주
해나가고 있습니다.(팬 분들은 기타 소리만 듣고도 아실듯 ^^;) 뭐 멜로디 위주로
듣는 저에게는 당연히 완성도 높은 멜로디를 가진 이 곡이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절정으로 가면서 사람마음을 뒤집어 놓는 그 멜로디와 분위기란...
Step Up Action... 음... 그냥 혼다 특유의 멜로디가 잘 구현된 멜로디라고 해야
할까요? 평소에 혼다의 곡이나 에드립 등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들이 다양하게
결합된(흠 짜집기??) 곡입니다. Joy와 비슷한 신나는 반복된 패턴의 연주가 인상깊
네요. 하지만 역시 T-Square시절부터 들어온 식상한 멜로디는 자제를... ㅠㅠ
Grand Blue... 이 곡도 혼다 솔로 앨범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그대로 blue한
분위기의 소프라노 색소폰 발라드죠... 개인적으로 희망을 주지 않는 한없이 슬픈
멜로디는 싫어하므로...;;;
Mr.Dharma... 중간중간 장난기 넘치는 관악기 연주를 맘껏 들을 수 있는 곡...
한없이 자유로운 듯 하면서도 멜로디컬함을 느낄 수 있는 묘한 연주가 신기할 뿐입니다.
Taste of Wind... 이 곡도 혼다류 풀룻 곡이라고 해야할지... 한없는 어코스틱함
속에 간간이 들리는 키보드의 전자음이 귀엽네요. 멜로디 위주로 주욱 진행되는
평범한 곡...
Good Moon... 뭐 말이 필요한 곡일까요? EWI버전 Bad Moon 이랄까요? 그 특유의
첨부터 구성을 예측하기는 힘든 빵! 빵! 터져나오는 연주와 스피디한 멜로디
진행,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솔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점 등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사람 심금을 울리는 멋진 멜로디가 추가되었다고
할까요... 기타 연주가 나올 때 쯤이면 어느 새 눈을 감게 됩니다. ㅠㅠb
Forget Me Not... 흠... 이 곡 역시 혼다류 발라드... 그 특유의 애절한 멜로디는
아름다운 분위기와 완성도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일석이조! What is Fusion Live에서는
Keiji Matsumoto의 키보드까지 들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
Tokyo Train... 바리톤 색소폰의 무거운 멜로디가 도시를 지나는 열차의 육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중간 중간 trumpet의 소리는 경적 소리를 연상하게 하네요. Traffic
Jam과 비슷한 테마의 곡이라고 할까요? ^^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재밌게 웃으며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Be Ambitious... 애절한 소프라노 색소폰 인트로에 이은 비트감있는 반주의 출발...
좌절에 싸인 청취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곡이랄까요? 특히 "제발 힘 좀 내~" 라고 말하는
듯한 색소폰 연주가 압권... ㅡㅡ;;; 그리고 고음으로 전개되는 어코스틱 피아노의 멜로디
연주의 부각은 맑은 음색의 두 악기의 연주가 곡을 상쾌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네요.
완성도 있는 멜로디에 의존한 곡이지만 다양한 구성과 변화는 듣는 사람을 질리지 않고
자꾸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과연 이 앨범의 Best Track입니다.
허접한 음악적 소양이지만 좋은 음악을 듣고 이렇다 저렇다 남들한테 추천도 하고 싶고 주절거릴 말도 많아지네요 ^^;;; 저 같은 경우 곤시오페아를 통해 J-fusion에 입문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음악게시판의 폐쇄등의 조치는 개인적으로 좋은 음악을 추천받는 몇 안되는 창구였던지라 아쉽지만, 한국 음악의 발전을 위한 어찌보면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대신에 이런 저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나누는 게시판이 하나쯤 있는 것은 어떨까요? 이 곳 리뷰란은 이미 느낌을 가볍게 지껄이기에는 write 버튼이 너무나 무거워진 것이 사실이기에...;;; (라고 낯도 두껍게 당당하게 말하다니!;;; 넌 가볍게 지껄이고 있잖아!!;;)
퓨전에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혼다의 전형적인
색깔을 덧붙인 앨범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혼다는
" 화려함 " 입니다. 그것이 어떨때는 오버로 느껴질때도 있지만은 혼다만의 매력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봄말의 아침에 듣기에는 딱입니다. ^^;
10번트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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