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정규 솔로 앨범은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LA 레코딩으로 탄생. Masato Honda의 트레이드마크인 질주감 넘치는 곡은 물론, 산뜻한 West-Coast 퓨전, 16bit Funk, Smooth Jazz 등 폭넓은 사운드를 선사한다. 세션으로 Bob James, Harvey Mason, Nathan East, Mike Miller 등 정상급의 아티스트가 참여.
No. | Title | Composer |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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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Captain Giovanni | Masato Honda | |
2 | HA-RU-U-LA-LA | Masato Honda | |
3 | Heart of Zipangu | Masato Honda | |
4 | Stephanie | Masato Honda | |
5 | Cool Bounce | Masato Honda | |
6 | Diversity | Masato Honda | |
7 | Prairie in the Morning | Masato Honda | |
8 | Ocean Avenue | Masato Honda | |
9 | Friend of My Life | Masato Honda | |
10 | My Ballad | Masato Honda |
곤쓰, 2008-09-30
2004년 "Assemble A Crew" 이후 햇수로 4년만의 정규 앨범인 금작 “Across the Groove"는 Masato Honda의 음악에 목말라하는 본인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with Voice of Elements" 같은 작품도 있었지만 그의 오리지널과는 다소 다른 노선을 달리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 앨범마저도 2006년 발표. 무려 2년의 시간 동안 그의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런 그가 Victor에서 BMG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내놓은 첫 카드는 LA 레코딩, 그리고 (거의)Fourplay의 세션 기용으로서 기대감을 한껏 부풀어 오르게 하기에 충분한 패였다.
앨범을 듣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과연 USA 퓨전 거장들을 그가 어떻게 활용할까?“였다. Masato Honda가 전 곡의 작곡, 편곡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그의 음악적 성향이 갑자기 바뀌지 않는 한 기존 사운드의 발전형 정도가 되겠지만, 경우에 따라 이도저도 아닌 개성 없는 애매한 작품이 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첫 곡, Captain Giovanni를 접했는데 "Cross Hearts"의 Parallelogram이나 "Assemble A Crew"의 Athlete 보다는 다소 덜했지만 역시 Masato Honda란 생각이 들게끔 하였으며 세션의 연주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다만 너무 전형적인 J-Fusion이었고, 이 형태로 끝까지 끌고 가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그래도 한 곡은 달려줘야지!“라는 의미였을까, 이후 Captain Giovanni 같은 곡은 들을 수 없었다. 두 번째 곡부터는 곡간 완급조절을 하며,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Diversity 같은 곡에서는 의도적으로 Fourplay의 느낌을 살려 보려는 것 같았는데, 인지하지 않고 들으면 곡 중간 중간은 Fourplay의 음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특히 이 곡과 Ocean Avenue에서는 Nathan East로 추정되는 Scat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곡인 My Ballad는 제목 그대로인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로서, 발라드 곡을 꾸준히 쓰긴 했지만 Santa Claus in Summer 이후 특별히 눈의 띄는 곡이 없었던 점에서 대를 이을 곡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앨범 내에서 한 곡만 꼽으라면 Masato Honda의 색과 서양 Fusion의 색이 적당히 융합하여 깔끔한 사운드를 뽐내는 Stephanie 선택.
내용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Assemble A Crew" 이후 계속해서 밴드 체제를 유지해왔고, 마찬가지로 금작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세션 없이 마무리했다. Jun Kajiwara, Keiji Matsumoto나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Tomohito Aoki 등의 측근의 이름을 앨범의 속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들은 어쩌면 발매하게 될 라이브 DVD 등에서 조우할 수 있으니 괜찮다. 기존 솔로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움을 더한 작품인 금작, "Across the Groove"를 적극 추천한다. Bravo!!
stephanie 란 곡이 왠지 낮익더니...WITNESS LIVE 에서 선보엿던 stephanie and his love (왜 his 인지는 불분명...;;) 와 같은 곡이더군요..서양뮤지션의 필이 담긴 stephanie 와 WITNESS 의 stephanie 을 비교하면서 듣는 재미도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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