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
1 | Ironside | Quincy Jones | |
2 | Walking on the Moon | Police | |
3 | Respectacls | DIMENSION | |
4 | Dancer in the Light | DIMENSION | |
5 | Good-Bye My Loneliness | Zard | |
6 | Southside on Oneseventeen | DIMENSION | |
7 | Wonderful Tonight | Eric Clapton | |
8 | Arthur's Theme (Best that you can do) 'New York City Serenade' | Christopher Cross | |
9 | Vanity Story | DIMENSION | |
10 | Historic Medley (Purple Haze ~ Camereon ~ Electric City) | Chick Corea & Jimi Hendrix & Herbie Hancook | |
11 | So Far Away | Carole King |
곤쓰, 2005-01-31
멤버간 개인 작업에 열중해서인지 'Waltz For Forest' 이후 근 2년만의 신보, 더군다나 커버 앨범이다. 오래간만에 선보인 신보 치고는 스케일이 작다는게 앨범을 들으면서 내가 느낀 첫 인상이었다. 힘겨운 창작에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커버 앨범을 제작했다면 수긍하겠지만 공식적으로 17th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커버곡 외에도 오리지널이 무려 4곡이나 수록된건 애매하지 않다 할 수 없겠다. 일부 커버곡들과 오리지널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그런 애매함을 가중시키는 듯 한데 특히 ZARD의 Good-Bye My Loneliness와 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Christopher Cross의 Arthur's Theme는 편곡면에서 원곡과 같은 팝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앨범의 통일감을 결여시키고 있는 주범이라 할 수 있겠다.
앨범의 무게감를 논외로 하고 나면 어쨌든 간에 일단 음악은 좋다. 개인적으론 흥겨운 하우스 리듬 바탕의 Dancer in the Light 가 귀에 쏙쏙 들어 왔으며 이후 DIMENSION의 콘서트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평판이 좋은 'Historic Medley'는 원곡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들은 덕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Walking on the Moon나 Wonderful Tonight는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앨범의 표제이기도 한 Good-Bye Loneliness는 굉장히 애매하다. 곡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어째서 저 곡일까... ZARD와 DIMENSION, 기획사의 힘이 작용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DIMENSION의 팬이라면 파격적인 전작에 이은 커버감을 즐길 수 있겠지만 이제 막 그들의 음악을 접한 분에게는 그다지 구입을 권하고 싶지 않은 앨범이다. 물론 어디서 스치듯 들을 수 있다면 들어 볼만한 DIMENSION의 17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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