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드라이브, 2004-04-28

우리나라에 이런 반쪽 라이센스는 본인은 처음 들어봤다
한 뮤지션의 음반을 반쪽만 내서 발매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실례라는 생각을 한다만...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겠다


히트곡 중에서도 명곡들만 모아서 재녹음한 아시안 드리머...
명곡이긴 하지만 옛날스런 사운드가 거부감이 들었던 팬들에겐
부담없이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편했다는 것 자체의 의의도 크지만

단순한 재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왔던
노련미와 관록까지 실어 보내는 앨범이다.

피아노, 프렛리스 기타 듀엣 Twilight Solitude
인트로부터 베이스라인까지 갈아치운 Misty Lady
락적인 비트로 돌아온 Galatic Funk

그리고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 차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귀에 딱딱 들어오는 Asian Dreamer,



베스트 앨범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앨범은 예외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