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OPEA 3rd로 부활하여 2013년 앨범, 「TA·MA·TE·BOX」 발표와 함께 진행한 전국 투어 중 도쿄 시부야AX(2013.12.20.)에서 행해진 라이브를 수록한, 밴드 결성 35주년 기념 라이브 영상. 특전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최대 오디오 박람회 등에서 행해진 라이브, 인터뷰 및 사진촬영 현장 등 희귀 영상 제공.
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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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Looking Up | Issei Noro | |
2 | Galactic Funk | Issei Noro | |
3 | Take Me | Issei Noro | |
4 | Domino Line | Issei Noro | |
5 | Days of Future | Issei Noro | |
6 | Live It Up | Issei Noro | |
7 | Autobahn | Kiyomi Otaka | |
8 | Vortex of emotion | Yoshihiro Naruse | |
9 | Brand New Soul | Akira Jimbo | |
10 | 太陽風 2013 Ver. | Issei Noro | |
11 | Misty Lady 2013 Ver. | Issei Noro | |
12 | U · TA · KA · TA | Issei Noro | |
13 | Dazzling | Issei Noro | |
14 | Fightman | Issei Noro | |
15 | Asayake | Issei Noro | |
16 | Eyes of the Mind | Issei Noro | |
17 | Arrow of Time | Issei Noro | |
18 | Every Moment | Issei Noro | |
19 | Golden Waves | Issei Noro |
토모카즈, 2014-07-21
기나긴 휴식을 마치고 발표한 [Live Liftoff 2012]에서 보여준 키요미 오타카의 오르간 연주에 대하여 팬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 발표된 정규 앨범 [TA · MA · TE · BOX]에서 그러한 논란은 대체로 종식시킨 듯 싶다. 오타카의 오르간은 CASIOPEA의 클래식에도 꽤나 잘 어울리고, 이번 정규 앨범에서의 연주 또한 무카이야를 좇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개성을 여실히 보여준 측면에서 CASIOPEA '3RD'로 천명한 이유는 확실하다고 본다.
다만, 'TAKE ME'나 'ASAYAKE'와 같이 피아노에 기반을 둔 음악에 오르간이 들어가는 건 어색한 부분이 많다. 이번 작품에서도 첫 곡인 'LOOKING UP'은 개인적으로 최악이었다. 이 곡은 기타의 비중이 적고 건반의 힘으로 리드하는 곡인데, 오로지 오르간 하나의 재료만으로는 통통 튀는 CASIOPEA의 초기 사운드를 재현하는 데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오타카는 웬만하면 오르간 이외에 스트링같은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르간의 정도를 걷고 있는데, 클래식을 연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타카가 무카이야를 좇을 필요는 없지만 클래식에서 오르간 하나로만 연주를 진행하면 아무래도 사운드가 비게 되고, 그만큼 기타의 부담이 커지게 되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클래식은 차치하고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라이브는 매우 훌륭하다. 'DAYS OF FUTURE', 'LIVE IT UP', 'AUTOBAHN', 'VORTEX OF EMOTION'로 이어진 라인은 깔끔하고 시원시원하다. 정규 앨범에서는 'DAYS OF FUTURE' 이후에 '太陽風 2013 Ver.'가 이어져 흐름이 끊겼다고 생각했는데, 라이브에서는 정규 앨범의 골든 라인을 그대로 연주하고 있다. 개인적인 Best 3를 고르자면 감각적인 진행이 인상적인 'DAYS OF FUTURE', 오타카의 성공적인 데뷔곡인 'AUTOBAHN', 클래식에서 오르간 솔로로 이어졌던 'Misty Lady 2013 Ver.'이다.
공연구성은 물론이거니와 공연 이후에 오타카의 백스테이지에서의 나레이션을 볼 수 있는 20분 가량의 인터뷰, 다채로운 특전영상 등은 CASIOPEA 35주년에 걸맞는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매된 Blu-spec CD2 사양의 LIVE CD 역시 음악적 퀄리티에 대한 노로의 고집이 느껴진다. 영상과 CD 모두 35주년을 고대해온 CASIOPEA의 팬이 반드시 시청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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