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QUARE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최고의 밴드 CASIOPEA. 멤버 각자가 제 3자의 눈으로 서로의 사운드를 조감하며 음악적 원숙미를 한껏 표출한 그들의 14번째 작품. (※ "Halle"의 88년도 라이브 실황을 보너스 트랙으로 담아 SHM-CD 사양으로 재발매)
번호 | 곡 명 | 작곡자 |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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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太陽風 (TAIYO-FU☆The Wind From The Sun) | Issei Noro | |
2 | Shadow Man | Issei Noro | |
3 | Super Sonic Movement | Issei Noro | |
4 | いにしえ(INISHIE☆Old Times) | Minoru Mukaiya | |
5 | Bayside Express | Issei Noro | |
6 | Sentimental Avenue | Issei Noro | |
7 | Solid Swing | Akira Jimbo | |
8 | Hacker | Minoru Mukaiya | |
9 | Pure Green | Issei Noro | |
10 | Red Zone | Tetsuo Sakurai | |
11 | 迷夢 (MEI-MU☆Shallow Dreams)) | Issei Noro |
크리티카, 2004-05-02
많은 일본의 재즈평론가들은 25년여에 걸쳐 발표된 카시오페아의 많은 앨범중 명반을 세개만 꼽으라면 대부분 "eyes of mind", "downup beat" 그리고 "euphony"를 꼽는다. ((다섯개를 꼽으라면 여기에 "halle" 와 "sun,sun"을 더한다.)) - 2003.6. 재즈라이프 카시오페아 특집호.
이중 eyes of mind 와 downup beat는 미국 빌보드 크로스오버 재즈 (지금은 컨템퍼러리 재즈라고 명칭이 바뀐) top 10에 오르고, 그래미상 프레 노미네이션 되기도 했다.
euphony는 앞의 두 앨범과 달리 미국적인 색체를 배제한 카시오페아 사운드의 절정이라고 할수 있다.
카시오페아의 황금기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80년 초반에서 후반까지다. 20년 넘게 그들의 사운드를 쭈욱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다 인정하는 사실인 것이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며, 상업성까지 추구하며 완벽한 팀웍을 갖춘 시기인 80년에를 마감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이룰것은 다 이룰시기였기에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황금기 카시오페아의 라인업은 깨지고 만다.
80년대 일본은 지금 말하는 J-POP이 탄생하는 시기이다. 세이코 마츠다, 도시노부 구보타, 서전 올스타 등이 일본에선 팝 아이돌로 군림할 즈음, 눈에 확 뜨이면서 군계일학 처럼 카시오페아는 재즈퓨젼 밴드이면서도 일본내에서는 팝스타에 버금가는 대우와 환영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일본내 재즈챠트가 아닌 일반 일본내 퍕챠트에 거의 매 앨범 TOP 10을 기록하였을 정도.
4명의 멤버가 88 월드투어를 눈앞에두고 함께 작업을 하며, 이미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두명의 리듬 유닛이 결별할 것을 선언했고, 그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당시 사쿠라이는 월드투어 직후 가진 뮤직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노로와의 심각한 견해차이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고, 더이상 카시오페아 음악이 정형화 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짐보 역시 라틴계 사운드로의 방향선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햇고, 또한 보다 팝적인 사운드로 솔로로서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결국 이것이 리듬듀오 짐사쿠의 출범계기가 되었고, 이는 5년 이상동안 짐사쿠가 존재하는 계기가 되었다.
SUN, SUN 앨범에서는 "missing you"로 국내외에 널리 히트를 친, 영국의 명 락밴드 베이비스 출신 존 웨이트를 객원보컬리스트로 영입해서 만든 "something's wrong"으로 일본내 팝챠트까지 휩쓴 바 있는 터라, 리더인 노로는 보다 팝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원했지만, 반대로 두명의 리듬 듀오의 생각은 노로와 같지 않았다.
유포니 앨범은 80년대를 풍미한 카시오페아 사운드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고 이후 90년대에서 지금에 이르러서 까지도 유포니를 능가하는 앨범은 아직껏 나오지 않고 있다.
bayside express에서의 미노루의 키보드 보이싱은 hook 이라는게 뭔지를 잘 보여준다. 레드존에서의 사쿠라이의 베이스 전개는 타임키핑의 진수를 보여준다. 수퍼소닉 무브먼트는 두말할 나위없는 명곡이며 팀웍의 결정체이다. solid swing같은 소품에서의 기본적 스윙에서 조차 사쿠라이는 워킹베이스가 아닌 초킹을 들려주는 실험을 한다.
'센티멘틀 애비뉴'에서는 무난한 팝사운드를,'메이무'에서는 드디어 카시오페표 발라드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며, '헤커'는 짐보 아키라가 트리거 드러밍의 세계로 발을 딛게되는 계기가 된다.
한마디로 종합 선물셋트같은 앨범이며 4명이 들려줄수 있는 모든 사운드가 테크닉이나 음악적으로 응집된 셈이다. 이젠 더 이상의 실험도, 탐구도 없다라는걸 보여주는 듯 황금기 카시오페아 4인의 비행은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먼저 월드라이브에서 음원으로 듣고 난 다음에
월드라이브 영상을 통해서 감상을 완료하고
엘범을 구해서 들어 봤는데요,
Taiyo-fu나 Shadow Man, Bayside Express같은 곡 뿐만이 아니라
Red Zone까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엘범이였습니다.^^
(레드존.. 후반부에 죽이더군요...ㅠ.ㅠ)
마지막 곡, Mei-mu에서는 편안함을 느끼는....
왜 카시오페아가 이 엘범 직후에 침체기를 맞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의문점을 생기게 하는 엘범...^^
한 동안 이 앨범과 플래티넘을 찾아 다니다가 결국 들었는데
전 곡이 들을만 하군요
처음 들은 'SHADOW MAN'과 'SENTIMENTAL AVENUE','HACKER','PURE GREEN"이 참 감동 적입니다
역시 일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앨범이죠. 이 앨범도 mp3만 가지고 있는데, 이 앨범 발표후 카시오페아는 약 1년간 잠적(?)을 합니다. 짐보와 사쿠라이가 탈퇴하고 위기를 맞게 되죠. 그 후, 90년부터 카시오페아의 제2의 전성기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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